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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8.

통영 서호시장의 봄



이른 봄 새벽 통영 서호시장.


 3월이지만 새벽 한기에 여기저기 불을 피워놓았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는 서호시장.


제철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새조개.


 굴


 어우 징그러운 개불


 은빛 눈부신 학꽁치


손질한 학꽁치


 분주히 멸치를 손질하고 있다.


 국물내고 버리는걸로만 알았는데 참 손이 많이 가는 멸치.


마른 멸치도 종류가 참 다양해 놀랐다.


집 냉동실속에 잊혀진 멸치와는 빛깔부터 다르구나.


 서울 횟집에서 참 비싸게 먹었는데 한 봉지 싸올걸 후회되는 닭새우.


 도다리만 보면 쑥국이 먹고싶다.




감태.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이고 맛난 반찬들도 눈에 띈다.


 시장밖에도 작은 노점들이 많다.


 아직은 추운 이른 봄 새벽.


골목 한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나물/야채를 팔고 있다.
시장안쪽과는 다른 광경에 다른 감상에 젖게된다.


 말린 고구마를 보니 빼떼기죽이 먹고싶다.


파란 쑥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