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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9.

불타는 금요일 홍대등심



금요일 저녁 홍대입구 인파를 뚫고 홍대등심 도착.


 등심과 함께 먹음 참 맛있는데 와인 먹을땐 깜박잊는 명이나물.


 고기 먹을때 야채는 안먹어도 파무침은 꼭 찾게된다.


간만에 맛보는 갓김치도 짜지만 맛나고.


입가심에 좋은 백김치


 등심 먹을때 꼭 필요한 소금.
그러고 보니 고깃집에선 딱히 씨겨자가 간절하지 않았는데,
다음엔 소금과 씨겨자 비교해 등심 찍어먹어봐야겠다. 


식전 입가심용 육회는 양념이 약간 밋밋할수도.


 언제나 빛깔/두께 좋은 홍대등심의 숙성등심.


 센 불에 등심 두덩이 올리고,


 하나는 덜 구운 상태로 뒤집었다.
아무리 배고파도 역시 한번에 한덩이씩만.


 서버가 알아서 먹기좋게 잘라준다.


 적당히 익은 고기는 가장자리로 밀어내고.




육즙 좀 부족하고 식감도 살짝 푸석했지만,
입안 가득 불맛살린 등심의 풍미는 역시 훌륭하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등심 끊고,
차돌볶음밥을 먹어줘야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다.


 등심구이와 먹기 좋은 편안한 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