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홍대입구 인파를 뚫고 홍대등심 도착.
등심과 함께 먹음 참 맛있는데 와인 먹을땐 깜박잊는 명이나물.
고기 먹을때 야채는 안먹어도 파무침은 꼭 찾게된다.
간만에 맛보는 갓김치도 짜지만 맛나고.
입가심에 좋은 백김치
등심 먹을때 꼭 필요한 소금.
그러고 보니 고깃집에선 딱히 씨겨자가 간절하지 않았는데,
다음엔 소금과 씨겨자 비교해 등심 찍어먹어봐야겠다.
식전 입가심용 육회는 양념이 약간 밋밋할수도.
언제나 빛깔/두께 좋은 홍대등심의 숙성등심.
센 불에 등심 두덩이 올리고,
하나는 덜 구운 상태로 뒤집었다.
아무리 배고파도 역시 한번에 한덩이씩만.
서버가 알아서 먹기좋게 잘라준다.
적당히 익은 고기는 가장자리로 밀어내고.
육즙 좀 부족하고 식감도 살짝 푸석했지만,
입안 가득 불맛살린 등심의 풍미는 역시 훌륭하다.
입안 가득 불맛살린 등심의 풍미는 역시 훌륭하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등심 끊고,
차돌볶음밥을 먹어줘야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다.
등심구이와 먹기 좋은 편안한 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