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서중부 구마모토(熊本)
돈까스 전문점
카츠레츠테이 신시가본점 (勝烈亭 新市街本店)
구마모토 말고기가 유명하지만 뭔가 꺼림직?해 만만한 돈까스 선택.
1인석부터 다인석까지 다양한 좌석에 세련된 실내
가고시마 지정농장에서 공수한 돼지고기로 만든 두툼한 로스카츠 정식 주문
다양하게 준비된 소스류
두가지 돈까스 소스중 일본식 간장 베이스 소스 선택
반찬 인심 박한 일본에서 무한 리필 갓절임(高菜漬,타카나즈케)이라니^0^
구마모토 아소(阿蘇)산 갓이 유명한데 요샌 일본
전역에서 즐긴다한다.
여수 돌산 갓도 일제시대 재배를 시작했다는
사실도 첨 알았다ㄷㄷ
갈은 무즙위에 팽이버섯 절임을 얹은 나메타케오로시(なめたけおろし)
전채로 간장 뿌려 먹으라는데 쌉쌀한 무즙에 냉모밀이 간절했다.
여러가지 즈케모노까지 푸짐한 한상
주문하고 탐색도 끝냈으니 시원하게 기린 나마비루 한잔
이 조그만 절구공이는 무엇에 쓰는 물건?
대학 졸업후 몇십년만에 돈까스집에서 참깨 갈아보겠구나ㅋ
참깨 갈기도 전에 돈까스 소스를 먼저 부어버리는 실수를ㅠ
양배추위에도 세콤한 소스 뿌려주고
서울에서 먹은
긴자바이린 특로스카츠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맛.
둘다 바삭한 튀김과 두툼하고 촉촉한 육질에 가격은 사악하지만,
후한 반찬 인심과 편안한 서비스로 보면 카츠레츠테이 압승!
매우 진한 풍미인데도 짜지 않아 좋은 미소시루
기름진 쌀밥위에 타카나즈케만 얹어도 밥한공기는 다 비우겠다ㅋ
살찔까봐? 밥은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클리어ㅋ
맛나게 잘 먹고도 언제나 씁쓸한 계산 타임~!
돈까스 하나에 소비세포함 2만원이라니 맛있고 친절해 봐줬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