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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8.

마포 진진 중식과 와인 ★★★



홍대역보다 망원역에서 좀 더 가까운 마포 서교동 중식집 진진


밀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주방
손님 많아 정신없을텐데도 서버분들 참 듬직했다.


중식집치고 메뉴판의 요리는 단출하지만
예약하면 다양한 요리를 맛볼수있다고한다.
일반가격과 회원가 차이가 제법 크니까
일행이 많으면 바로 회원가입하는게 이득.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더욱 맛난 시원한 샴팡
밸런스 좋고 달지는 않은데 설탕?같은 질감도 재밌다.


땅콩/짜사이/고수
살짝 부담스런 고수는 초간장에 얹으면 은은하게 즐길수있다.


돼지고기를 팔각/회향/계피/산초/정향과 삶아 차게 낸 오향냉채.
깔끔한 풍미에 오소리감투/오이 식감 좋으니 전채로도 훌륭하다.


통통한 게살 푸짐한 게살스프
붉은 소스 비주얼과 달리 슴슴하니 속이 편안하다 


닭뼈째 튀겨 소스 자작하게 낸 깐풍기.
천화원 스타일과 비슷해 어찌나 반갑던지~


식빵에 다진 새우 넣어 튀긴 멘보샤


은은한 생강향에 부드러운 새우와 바삭한 식빵의 조화가 예술


특별히 주문한 메뉴에 없는 도미찜 (8만원)


크기가 엄청나다


서버분이 먹기좋게 해체해주셨지만


머리에도 남은 살이 어찌나 많이 숨어있던지~
생선이 크다보니 부드럽거나 쫄깃한 부위이외에도, 
콜라겐 같은 식감까지 다양하게 즐길수있다.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레드에는 도미보다 고기가 좋겠지만
(2008 El Alma de Jonata, Santa Ynez, USA)
실내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와인 마시기는 힘든 곳인데,
지인덕에 맛난 요리에 와인까지 함께 하니 참 좋구나~


계란후라이/짜장 없어도 고슬고슬 맛난 XO 볶음밥.
함께 낸 계란국 속 오이도 의외로 국물과 잘 어울려 깜놀 


두툼한 피의 물만두는 내 입맛엔 평범했고


향긋한 리치로 마무리

평소 중식을 먹게되면 과하게 먹어 고통스러웠는데,
이날은 양을 조절해 적당한 포만감으로 만족스럽다.
게다가 이렇게 잘 먹은게 3만원대라니 행복할 따름.


2015. 6. 20.

이마트 피코크 순메밀 막국수/물냉면/소바



세일하기에 구입한 이마트 피코크 순메밀 막국수


메밀 국수와 소스의 단출한 구성
얼린 상태의 면을 5분 정도 삶아 소스 얹으면 조리 끝


생각보다 툭툭 끊어지는 면의 식감은 덜하지만
달지 않고 담백하게 매운 막국수 소스 쫌 괜찮은듯


열무김치/골뱅이/김가루 얹어먹으면 더 꿀맛


이번엔 순메밀 물냉면


메밀면보다는 쫄깃한 고구마전분면이 땡기는 세콤한 육수
면 삶은 물(면수) 마셔도 된다는데 구수하니 잘 어울린다


이번엔 소바


갈은 무가 없어 그런지 어딘지 아쉬운맛.

메밀면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간편식으로 낸 시도는 반갑지만,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많이 싼것도 아닌데 아직 맛은 덜하니
자극적이라도 휠씬 싼 인스턴트면을 좀더 찾게될듯.


2015. 6. 15.

강남역 로리스 더 프라임 립에서 와인



강남역 9번출구 근처 GT 타워 3층 로리스 더 프라임 립
1938년 베벌리힐즈에서 시작해 전세계 10곳의 지점이 있단다.


식전 빵은 수수한 편이지만 신선한 버터와 함께라면 언제나 OK


얼음 깔고 큰 볼에서 직접 비빔비빔 해주는 화려한 샐러드.
샐러드용 포크까지 별도로 차게 내주는 세심한 서비스.


화려한 비빔비빔에 비해 막상 받아보니 그냥 씨저샐러드 같다^^;
하지만 로메인/양상추/라디치오/비트/달걀/크루통에
로리스 빈티지 드레싱 얹은 레어템이란거~


스테이크 먹기전 주문한 랍스터/야채 구이와 버터딥소스.
이집 스테이크가 뭐랄까 종류는 다양해도 그 차이가 미묘하니,
다양한 맛을 즐기려면 랍스터 함께 먹는게 좋겠다.


등장부터 화려한 스테이크 카트?
왠만한 자동차 값보다 더 비싸다고한다.


단순히 스테이크를 나르는 용도가 아니라 요리용 카트인듯.
역시 화려한 프레젠테이션후 먹기 좋게 썰어내준다.


1938년부터 내려오는 로리스 최고의 인기컷 (Lawry Cut)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핏물만 없지 언뜻 색깔은 레어같다.
흔히 먹는 그릴에 바싹구워 고소한 맛의 스테이크보다는,
통돼지 바베큐처럼 은은하게 구워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듯.
함께낸 아주(au jus) 소스도 담백한 고기맛을 해치지않는다.
으깬감자/크림옥수수/크림시금치로 혹시나 심심함을 덜수있다. 


미디엄으로 낸 미식축구컷 (Beef Bowl Cut)
로리컷과 같이 미디엄에 양과 가격은 두배.
느끼하진 않지만 새콤한 피클이 땡길수도 있으니,
그럴때 짭조름한 크림시금치가 나름 역할을 한다


얇게 썰어내는 잉글리쉬컷은 웰던으로 주문했지만,
직화가 아니라 그런지 굽기정도는 별 차이 못느끼겠다.
레어로 주문했으면 핏물 드링킹 했을듯ㅋ


로리스 특제 스테이크 소금과 샐러드 후추.
성분표에서 특별한 배합은 못찾았지만
로리스 전용이라니 나름 레어템


스테이크 느끼할때 요긴한 크림/마늘 호스래디쉬
(horseradish, 서양고추냉이)


스테이크와 함께 내는 영국식 푸딩
스테이크와 잘 어울려 추가 부탁ㅋ


비교적 심심한? 스테이크 덕에 신콰넌/콜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Sine Qua Non / Colgin)


백종원의 카레&돈까스



이른 아침 출출해 들른 서현역 카레&돈까스집.
예전 이름은 카레왕인것 같은데 지금은 원키친이란다.
암튼 캐리커쳐를 보니 요새 마리텔로 잘나가는 백종원 계열. 


예전엔 현금만 가능했던것 같은데 카드 결재도 가능.
결재만하면 주방에서 알아서 음식 준비해준다.


테이블 없이 ㄱ자의 긴 다찌만 있다


간만에 카레에 돈까스 토핑해 먹으려 했는데,
샐러드 나온다기에 카레는 깜박하고 돈까스정식 주문.


국물을 먼저 내는데 우동국물같다.


바삭하게 튀긴 등심에 양송이 돈까스소스 얹고
단무지/양배추/옥수수/밥 곁들인 돈까스정식


복불복 등심 힘줄?인가 질긴게 씹혀 귀찮았지만,
제법 씹히는 육질에 부드러운 양송이와 바삭한 튀김옷,
게다가 느끼하지않게 세콤한 소스로 균형 잘 잡은 맛.
결국 카레+돈까스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ㅋ


2015. 6. 13.

분당 '맛있는 초밥집'



야탑역 NC 백화점 근처 맛있는 초밥집.
이런 자화자찬식 가게 이름은 거슬리지만
귀가 얇아 맛있다니 궁금해 참을수가 없다ㅋ


다찌 2,3 자리에 테이블 4,5개의 작은 스시야


일단 클라우드로 목좀 축이고


스페셜 초밥을 주문했더니 모밀(또는 우동)을 낸다.
면은 메밀치고 좀 질기지만 시원하니 좋다.


스페셜 초밥 (12개, 1.8만원)


연어/광어/엔가와/아까미/새우/문어/게살
비린맛은 없어 좋은데 온도가 조금 높아 살짝 불안.


간장새우/붕장어/등심
고급? 스시야의 1/4 가격이면 무난한편


감사하게도 서비스로 살찍 익힌? 새우초밥 한점^0^

개인적으로는 여기 네번 참고 사카에 한번 가겠지만,
평소 마트초밥 즐겨먹는다면 입맛 업그레이드차 방문강추.
게다가 블로그/SNS에 후기 올리면 영화표도 준다한다.
(이글은 서비스 새우초밥 이외에 영화표는 받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