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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9.

대치동 우래옥, 어떻게 입맛이 변하니~!



간만에 삼성동 갔다가 냉면 생각나 찾아온 대치동 우래옥.


겉절이가 더 좋은데 대치동에선 배추/무절임을 낸다.


역시 우래옥 냉면답게 삶은 계란 없이 무/오이/파/고기/꿩완자 고명.
무/오이는 짜지 않고, 제법 푸짐한 쇠고기편육은 냄새없이 식감좋고,
작년 중구에선 못봤던 꿩고기 완자가 특이한데 평가옥보다 난거같다.
작년 가을엔 오이대신 달달한 무를 얹었는데 계절마다 변화가 재미있다.


푸짐한 편육덕인지 진한 육향은 좋은데 평양냉면치고 육수가 짜다.
몇일전 을밀대 오늘 우래옥 먹고보니 더더욱 유진식당 가성비에 감탄.


을밀대보단 얇은 면발의 향/식감은 훌륭한데,
먹다보니 의정부계열 가는 면발이 궁금해진다.

2013년 최고의 냉면치곤 올핸 감흥이 덜하다.
(지점 차이인지 입맛의 변덕인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평양면옥/을지면옥/필동면옥 순례후 재평가.


2014. 7. 17.

싸도맛난와인★☆☆ 미쉘린치 그라브 블랑



2009 Michel Lynch Reserve Blanc, Graves, France
평범한 와인이라도 좋은 빈티지라 기대했는데
과실/산미/오크 어느것하나 맘에드는것 없이 어중간하다.
한병 마시고 나머지 한병은 환불하러 갔더니,
처음 구입할때도 세일가였는데 거기에 추가 50% 세일중이라,
이미 마신 와인도 추가 세일 혜택을 받은게 그나마 다행.


강남역 을밀대 물냉면



마침 강남역 지나다 시원한 냉면 생각나 찾아온 을밀대.


냉면집오면 냉면값 얼마나 올랐나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다행히 을밀대 모든 요리 가격은 작년과 동일한듯.
그러고보니 작년부터 노렸던 수육/육개장 아직도 못먹었구나.


 달지않고 시지않고 살짝 단단한 식감의 맛난 무절임


 면수대신 고기육수를 내는데 짜지않고 육향 은은해 의외로 좋다. 


잔어름 동동 띄워 비주얼로는 가장 시원한 을밀대 물냉면.


최근 감탄한 유진식당 육수에 길들여진건지 육수맛이 영 탐탁치않다.
결국 평양냉면 먹으면서 처음으로 겨자를 좀 풀어넣었는데,
담백/중성적인 육수보다 진하고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육수가 좋아진건지..
올여름 봉피양/을밀대와 우래옥/의정부계열과 다시 비교해봐야겠다ㅋ


붉은 빛이 감도는 편육은 퍽퍽하지 않고 잡내 없어 좋은데,
이번엔 평양냉면치고 너무 질긴 면때문에 심란해졌다.
젓가락으로 집어올리기도 무겁고 입안에선 부담스런 식감.
메밀향은 모르겠지만 식감만으론 유진식당보다 뭐가 낫지??


이쁘게 가른 탱탱한 달걀과 달달한 배로 잘 마무리는 했는데,
내가 변한건지 냉면이 변한건지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냉면.


2014. 7. 15.

강남역 이세 일본생맥주



 강남cgv 지나 아디다스 옆 골목 일본색맹주 전문점 이세


 곤약/메추리알


이건뭐지? 마요네즈? 해초?? 샐러드


 똥머리 거품 얹은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 비루 (생맥주)
맛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어차피 기린맛일터.
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로 쭈욱 달렸다.


 푸짐한 모듬 꼬치


일행들이 알아서 먹기 좋게 해체해주니 좋구나


사케/사시미 안찾아 더 좋고ㅋ
간빠이~!


2014. 7. 14.

강남대로변 모퉁이우 숙성한우



강남대로변 CGV/흥국생명 근처 아디다스 옆 골목,
낮에는 수제왕돈까스를 파는 쿠이하우스지만,
밤에는 모퉁이우란 이름으로 숙성 한우구이를 판다


간만에 강남역의 교통/인파를 온몸으로 부딪혀 힘들었기에,
가볍고 시원한 맥주가 간절해 주문한 La Trappe Quadrupel.
오크향 경쾌한 네델란드 에일인줄 알았는데 알콜 10도ㄷㄷㄷ


고기 먹기전 뭔지도 모르고 입가심으로 마신 맥주들:
Westmalle Trappist Tripel, 9.5도, 벨기에 tripel,
La Trappe Quadrupel, 10도, 네델란드 Quadrupel,
Tripel Karmeliet, 8.4도, 벨기에 tripel,
Trappistes Rochefort 10, 11.3도, 벨기에 Quadrupel
오늘 취기 빨리 온 이유가 이넘들 때문이었어다뉘ㅠㅠ


숙성숯이라는거 같든데 뭔진 몰라도 암튼 마지막까지 화력 짱짱.


 물건너온 소금이라든데 오늘 고기 너무 좋아 뭘찍어도 맛낫을듯.


웻인지 드라이인지 한참을 들었어도 까먹고..
암튼 반찬 등 잡다한거 없이 바로 숙성 안심으로 시작!


 간만에 집게/가위 신경안쓰고 주는대로 받아먹어도 맘이 놓인다ㅋ


숙성이 잘되선지 옛기억속의 안심보다 조직이 치밀해보였다. 


 흐흐흐 A1 소스가 생각날만큼 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비주얼.


 육즙은 물론 비교적 진한 풍미로 이제껏 먹어본 안심중 쵝오.


 이런건 사진 찍어줘야해!!!


 간만에 먹는 고기이기도 했지만 정말 맛난 안심


고기로 숨좀 돌리고 나니 양파/무/고추 절임을 낸다.
정말 고기 좋아하는 사람만 알수있는 타이밍이랄까..


하나같이 맛난 와인들이지만 오늘은 고기가 메인이었다.
미안하다~~~!!!


 숙성 방식 차이였나? 숙성 기간 차이였나?
암튼 너무 다른 비주얼의 숙성 등심. 


 웃고 떠드느라 간과했지만 고기굽는건 지난한 작업


 인내한만큼 고소한 기름으로 보상한다.


 타이밍 맞춰 나온 구운 마늘.


 시어링하는동안 집어 먹기엔 눈치가 보인다.


입맛다시며 죄없는 마늘만 엄청 구워 먹고.


야채 좋아하지 않아도 고기 먹다가 뭔가 아쉬울때쯤,
적절한 타이밍에 나오는 샐러드.


아담해보여도 드라이에이징으로 농밀한 채끝.


 웻에이징은 보존 기간만 높일뿐이고,
드라이에이징으로 풍미가 진해진다는데,
강의를 아무리 들어도 진한 육즙에 혀가 마비되 구분이 안된다. 


참고로 진공상태로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는 갈변 현상을 보이는데,
공기와 접촉하면 바로 먹음직스러운 붉은 색으로 변한다고한다.


 블로그에서 본것보다 굽는 솜씨가 더 좋아졌다.


 화려하진 않지만 집게/가위 놀림이 베니아나보다 더 재미지다.


 고기 맛의 절반이 시각인건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고기 굽는 모습만으로도 행복..그냥 마구 좋았다.


 뭔가 더 나왔는데 이때쯤 진한 육즙에 취해 정신이 혼미.


 그래도 혀는 살아 잘만 먹더라.


꾸역꾸역


 쉐프와 그의 어머니가 번갈아 구워 주는데,
프로답게 고기 굽는중엔 와인 한잔 안하시더라.
끝날때쯤 되서야 같이 한잔하고 서비스 와인까지 ^0^


광란의 육식을 마무리하고 단백한 등심 나베,


 살짝 달달한 냉모밀로 마무리..


 그렇게 먹고도 아쉬워 결국 윗등심(일명 새우살)으로 입가심.

여섯명이서 인당 10만원 좀더 나왔는데,
맛난 맥주/고기/장소 생각하면 가성비짱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