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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8.

가로수길 스시요인 (가성비에 깊은 여운까지) ★★★



지하철 3호선 신사역 근처 가로수길 안쪽 스시야 스시요인
요인(よいん, 余韻)은 여운이란 뜻이라고한다.


다찌가 비좁을 정도로 그릇/수저 뭔가 많다.


진한 향 좋은 생강, 슴슴한 단무지 그리고 언제나 왜 먹는지 모르겠는 락교ㅋ
이집 요리 대부분 슴슴해 그나마 자극적인 절임찬이 중간중간 입가심에 요긴했다.


엄청 시원한 야채에 은은한 참께 소스 향 좋은 샐러드


표고? 게맛살?, 은행 외 몇가지 재료 식감 좋고, 가쓰오부시 향도 적당한 자왕무시.


시소? 덕분에 시원한 풍미 인상 깊은 미소시루


부드럽고 존득한 식감 좋은 아오리이까 (흰꼴뚜기,흰오징어,무늬오징어)
은은한 유자?청귤?향으로 시작해 치고 빠지는 짭조름한 마무리까지 깔끔해 좋다.


쫄깃하고 지방 은근히 고소해 좋은 타이.
기름도 잘 올랐지만 숙성도 잘 됐는지 오늘 베스트중 하나.


맛있는 스시에 시원한 맥주 한잔 곁들일수밖에ㅋ


이전 스시들보다 상대적으로 살짝 와사비 향 더한 광어.
지방은 덜한것 같고... 끝맛에 살짝 치고 사라지는 짭조름한 맛 참 좋다.


이물감 없이 쫄깃하고 고소한 광어 지느러미 (히라메 엔가와)
이집 이름처럼 아부리 향 과하지 않고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사진에 없는 삼치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퍽퍽하지 않아 부드럽고, 뭔지 모르겠는데 은은한 향 덕에 느끼하지않고 깔끔한 연어구이.
왠만한 레스토랑 연어 스테이크보다 맛있다.


담백하고 역시 살짝 짭조름한 마무리 좋은 방어


백다시마에 오사카 스타일 깨소스 얹은 시메사바
고등어 비린 향이 상당히 절제된 스타일이라 초심자도 부담 없겠다.


올해 마지막이라는 해수우니동은 끝물이라면서 향이 이리 진할수가!
이 가격에 아오리이까에 해수우니라니ㄷㄷ 주인장 맘 변하기 전에 자주 가야겠다ㅋㅋ
사진에 없는 아까미는 살짝 비려도 무난한 맛


알 작고 탱탱하니 터지는 맛은 없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쥬시한 이꾸라.
국내산 연어알은 막이 두꺼워 질긴데, 그걸 몇시간의 작업으로 제거해 낸다고한다.


온도 적당하고 부드러운 전복.
이리 보니 샤리에 비해 전복 크기가 엄청난데, 이집 스시 사이즈는 작은 편.


양념 세지도 않고 불맛이 있는것도 아닌데, 깔끔하니 간만에 만족스러운 아나고(붕장어).


살살 녹는 으깬 감자와 향 좋은 표고버섯으로 속을 채운 바삭한 고로께


사과나무 훈연 향 은은한 연어초밥은 이제까지 먹은 연어초밥중 최고.
연어에 이리 공을 들이다니 주인장 참 재밌는 분인듯ㅋ


살짝 아부리한 눈볼대 (금태, 노도구로) ^0^


쫄깃하고 개운한 우동으로 식사를 마무리


후식 조차 과하게 달지 않고 은은한데도,
오히려 오늘 먹은 스시의 여운 해치지 않아서 더 좋았던 멜론/커스터드/젤리.

요리 대부분 소스/야채 향이나 불맛 모두 절제됐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되려 집중하게 되는 맛이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은은한 풍미 속에 살짝 치고 올라와선 금새 사라지는 짭조름한 맛이 참 좋았다
(내가 그리 느꼈다는데 어쩌겠는가ㅋ)
은은한 풍미의 스시와 달리 주인장은 열정이 넘쳐 재료에 아낌이 없으니 그 맘 변하기전? 자주 가야할 듯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0. 7.

가로수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햄버거 ★★★



오랜만에 해장하러? 들른 지하철 신사역 근처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가로수길점
brooklyn the burger joint


미국에선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이젠 정겨운 다이너 스타일의 실내


해장에는 담백한 브루클린 웍스가 제격


홍보하기에 궁금해 팹스트 블루 리본 pabst blue ribbon도 같이 주문


어쩜 맛이 한국 맥주스러운지ㅠ
(American Adjunct Lager)


물수건


브루클린 웍스 작은 사이즈와 프렌치 프라이 ½


심심해도 고소하고, 담백하니 개운한 맛은 여전하다.


햄버거가 담백해 심심하다면, 프렌치 프라이에 케찹/머스터드 찍어 먹으면 된다.
버거킹/맥도날드 생각하면 당연한건지 몰라도, 언제나 변함없는 맛 훌륭하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인천 남동구 중식당 함춘원



인천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급히 맛난 중식당을 찾다가 생각난,
인천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근처 중식당 함춘원.


저녁 시간전이라 한산하다


생각보다 상당히 일찍 나온 유니짜장.


유니짜장 소스는 물기 없이 고소해보인다.


문제는 잘게 썰어낸 고기조차 너무 뻑뻑하다는거ㅠ
주문 직후 조리해 내는 곳도 있지만, 미리 준비한 재료를 데워 내는 곳도 있다는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짜장을 좋아해 다 먹긴했다만,
근처 산다면 가끔 배달주문 할진 몰라도, 멀리서 찾아오진 않을듯싶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0. 6.

인천 주안동 홍콩짬뽕 짬뽕밥 ★★★



인천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 근처 중화요리 홍콩짬뽕


주인장이 예전에 동락반점에서 일하셨다기에 고추짬뽕밥 주문.
당연히 천원 추가해 쌀밥대신 계란볶음밥으로 변경.


요새 양파가 맵지않고 시원하니 맛나다


예전 동락반점 짬뽕밥보다 건더기 다양한 고추짬뽕밥


동락반점과 비슷해 보여도 기름기는 덜하고 불맛은 더 한 계란볶음밥.
짬뽕밥에 따라오는 볶음밥의 재료는 굳이 다양할 필요없이 이정도면 충분하다.
기름기 적당하고 불맛도 좋으니 이집 볶음밥/새우볶음밥도 궁금하다.


예전 동락반점은 다른 해산물 없이 조개살 베이스라 그게 또 매력이었는데,
홍콩짬뽕 짬뽕밥에는 조개/굴 이외에 큼직한 오징어 푸짐하다.


정말 오랜만에 볶음밥에 짬뽕굴물 적셔 먹으니 너무 행복~
칼칼한 짬뽕 국물과 고소한 볶음밥의 조화는 덧셈이 아니라 곱셈, 아니 심지어 제곱의 효과를 낸다ㅋ


고추짬뽕 국물은 고추가루 때문인지 탁한 질감이 있는데 의외로 맵지는 않다.
(나중에서야 속 쓰린게 당장 칼칼하진 않아도 은근 매웠는지도 모르겠다)
육수는 고기보단 해산물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가볍지 않고, 간도 적당.
짬뽕속 당면 상당히 쫄깃하니 이집 잡채밥도 맛있을것같다.


국물에서 약한 신맛도 나고 마지막에 쓴 맛도 있어, 고춧가루 양이 꽤 많은건지도 모르겠다(추정)
오징어가 푸짐해 좋아할 사람도 있겠지만 비주얼용일뿐, 국물맛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짬뽕밥엔 사족.

개인적으로 동락반점 주인이 바뀌고 몇년만에 대안을 찾은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미리 준비하지않고 주문후 그때그때 볶아 낸다니, 다른 요리도 기대가 된다.
위치가 애매해도 인천버스터미널 근처라면 근처 다른 중식당 제치고 가야할 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6. 10. 4.

인천 소래포구 호구포식당 육개장 ★★★



인천 지하철 수인선 소래포구역 근처 백반집 호구포식당.
아파트/유흥가/모텔 바로 근처에 섬처럼 있는 오래된 건물에 위치.


옛날에는 아침 6시부터 열었지만, 요새는 아침 먹는 사람이 없어 아침 7~8시쯤 문을 연다고 하신다.


뒷마당에서는 큰 솥에 뭔가를 끓이고있는데, 소머리국밥용 고기로 추측된다.


소머리국밥이 인기인듯한지만, 칼칼한게 땡겨 주문한 옛날식 육개장


간만에 진한 부추 향 반가운 부추김치.


도라지 무침이었나? 향은 별로 강하지 않아 아쉽지만 아삭한 식감 좋고~


김치도 적당히 익어 맛나고.


사이다 마냥 시원한 김치국물에 아삭한 식감의 깍두기.
모두 고추가루 양념한 채소 반찬이라, 멸치나 오뎅 볶음 하나쯤 있으면 구색이 완벽했을듯.


사실 맛난 육개장에는 깍두기 반찬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지만ㅋ


살짝 잡내? 나지만 고추가루 같은 것 하나 걸리는것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국물.
국물이 칼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특히 질감이 뭐랄까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ㅋ
향은 시골인데 바디감은 뉴욕이랄까?ㅋㅋ
하얀 쌀밥 한 숟갈 떠서, 육개장 국물에 살짝 적셔 입에 넣으니, 쌀알이 입안에서 난리 부르스~
인천 스타일의 짬뽕밥(짬뽕+볶음밥)에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조합의 육개장+쌀밥.


상당히 고슬고슬한게 올해 먹은 쌀밥 중 최고로 맛있다.


육개장 건더기는 고기/대파/계란/당면 푸짐하고 고사리는 없었던것같다.
당면은 끈기 하나 없이 툭툭 끊어지는게 좀 아쉬웠고...


고기는 좀 질긴 편인데 대신 가늘게 찢어내 먹는데 불편하지는 않다.
(한번에 너무 많이 입에 넣으면 퍽퍽할수도)
예의 은은한 잡내는 건더기 고기 자체에서 나는 것은 아니고 육수와 관련있는듯.


삶은 고기에서 나는 잡내 같은게 살짝 올라와 아쉽지만,
과하지 않아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먹었던 "옛날식" 음식의 느낌도 들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세련된 바디감의 국물만 보면 대전 명랑식당보다 나을지도.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