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으러 들른 분당 서현동 이도곰탕
곰탕과 수육의 단출한 메뉴.
역삼점 특곰탕은 고기 종류가 더 다양한것 같은데
분당점은 단지 고기/밥 양이 많은 듯해 아쉽다.
국밥집은 대체로 아침 식사가 가능해 좋다
곰탕/석박지/겨자소스로 구성된 곰탕 한상
한상 차림에 커다란 냅킨까지 함께 내주니 참 좋구나
살짝 신맛 도는 석박지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미리 밥을 말고 대파를 얹고 간을 맞춰서 나온 곰탕.
대파 참 좋아하는데 알아서 이정도 나와주면 만족스럽다.
하동관과 달리 국물은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고
보통 해장국과 달리 뜨겁지 않고 따뜻하니 속이 편안해진다.
놋그릇에 담겨서인지 따뜻한 국물은 오래 지속된다.
머릿고기는 못본것 같고 양지/사태 넉넉히 들었다.
따로 건져 소스 찍어 먹어면 풍미는 좋지만 조금 퍽퍽하고,
국밥과 함께 떠 먹는게 조금 심심해도 식감 부드러워 좋았다.
국물의 온도/간, 자극적이지 않은 석박지, 정갈한 상차림에
(아침이라 한가해 그런지 모르겠지만) 차분한 서비스까지
편안하고 든든하니 몸아플때 먹어도 좋을듯싶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