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에서 야나가와역(柳川)까지
텐진-오무타선 급행 타면 40~50분정도 소요
야나가와역에서 출발해 수로 구경하면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장어 굽는 냄새 은은한 원조 모토요시야(元祖本吉屋)
규모가 제법 되는데도 아담한 동네에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건물
10시30 오픈이지만 친절한 주인장 안내로 미리 입장
큰 규모의 다다미 실로 안내받는다
수수하지만 아기자기한 정원 구경하면서
따뜻한 녹차 한잔 먼저
녹차 가루가 금새 가라앉아 마시기 불편하지않다.
바닷가 근처에다 수로도 많아 예전부터 장어가 유명한
야나가와
그중 모토요시야가 1681년 장어찜(우나기노 세이로무시)을 개발했단다.
메뉴를 봐도 뭔지 모르겠다.
다행히 영어 메뉴가 있어 3,800엔 (특)세이로무시 주문
무사히 주문을 마치고 편안한 마음에 맥주 한잔
그동안 생산공장 확인하고 마셨는데 지금은 아무 맥주나 벌컥ㅋ
독특한 향이 나쁘지 않았던 장어내장 맑은국
오이에서 배맛이 나다니ㄷㄷ 이렇게 맛난 츠케모노는 처음
장어찜밥 (우나기 세이로무시, うなぎ 特せいろ蒸し)
숯에 구운 장어를 밥위에 얹어 한번더 쪄낸다고한다.
탄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남김없이 호로록
장어 양념이 은은하게 베어든 밥 맛이 예술
(특)세이로무시에는 밥속에도 장어가 숨어있다.
찜이지만 불맛도 잘 살아있는 반짝반짝 글로시 장어ㅋ
불맛의 비결은 습기 빠지기 좋은 대나무 채반.
남은 밥알 하나라도 더 집어먹기에는 불편ㅋ
후쿠오카시
요시즈카보다 정감있는 분위기/서비스도 참 좋다.
근처 오키노하타점(沖端)은 수로 구경하면서 식사하기 좋고,
인근 오카와시(大川)에도 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