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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8.

부산역 초량밀면



부산역


 부산역 길건너 초량밀면.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회전율이 높아 줄은 금새 줄어든다.


맛은 둘째치고 평양냉면에 비해 가격 참 착하다.


육수도 짜지않고 감칠맛도 적당하고


얇은 피속에 만두속 꽉 채운 왕만두


물밀면(소)


양념 다풀어도 송파구 부산밀면보단 맵지 않다.
추운 날씨에도 답답한 속 뻥 뚫어주는 맛.


2014. 12. 27.

후쿠오카 한입교자 테무진 (テムジン)



후쿠오카 테무진 와타나베도리점 (テムジン渡辺通店)


한입교자가 유명하다는 중국집.


메뉴를 봐도 뭔지 모르겠고


그림이 있으니 그나마 좀 낫다


맥주 일잔


한입교자라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적다


한쪽면은 바삭하고 반대쪽은 부드럽고.
일드에서 보던 교자를 먹어본걸로 만족.


일본 볶음밥은 어떤가 주문해봤는데 경험한걸로 만족.


후쿠오카 라멘 이치란 본점 (一蘭)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역 근처 돈키호테 길건너 이치란 본점
후쿠오카 시내 몇 곳더 있는데 이곳은 24시간 영업


1층은 이자카야


유명한 독서실같은 칸막이 라면집은 2층


알바 시급이 900엔~


가게 들어가기전 자판기에서 라면/추가메뉴 골라 표 받아들고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옵션 선택지를 준다.
일본어 선택지를 주기에 간코쿠 메뉴 구다사이~


파4배, 삶은달걀 추가 구매하고,
진한맛/기름기보통/마늘반쪽/실파/차슈/비밀소스/보통면으로 고른 라멘


홍대 라멘포장마차에 비해 불맛은 없지만 시내 야타이 보단 나은 차슈


삶은달걀은 반을 갈라 따뜻한 국물에 담가두고~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1000엔이라니 넘 비싸다.


게다가 이런 답답한 공간에서 나 모하고 있는거임ㅋ


후쿠오카 daiei 수퍼마켓



후쿠오카 텐진역 근처 다이에이 수퍼마켓


캔커피 좀 사려고 들렀는데..


즉석식품 코너에 꽂혀 결국 새콤한 사라다 구입


겉은 바삭 속은 살살 녹는 소고기 크로켓도 구입


모토요시야 본점에서 맛보는 장어찜밥 ★★★



후쿠오카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에서 야나가와역(柳川)까지
텐진-오무타선 급행 타면 40~50분정도 소요 


야나가와역에서 출발해 수로 구경하면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장어 굽는 냄새 은은한 원조 모토요시야(元祖本吉屋)


규모가 제법 되는데도 아담한 동네에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건물


 10시30 오픈이지만 친절한 주인장 안내로 미리 입장


큰 규모의 다다미 실로 안내받는다


수수하지만 아기자기한 정원 구경하면서


따뜻한 녹차 한잔 먼저
녹차 가루가 금새 가라앉아 마시기 불편하지않다.


바닷가 근처에다 수로도 많아 예전부터 장어가 유명한 야나가와
그중 모토요시야가 1681년 장어찜(우나기노 세이로무시)을 개발했단다. 


메뉴를 봐도 뭔지 모르겠다.


다행히 영어 메뉴가 있어 3,800엔 (특)세이로무시 주문


무사히 주문을 마치고 편안한 마음에 맥주 한잔
그동안 생산공장 확인하고 마셨는데 지금은 아무 맥주나 벌컥ㅋ


독특한 향이 나쁘지 않았던 장어내장 맑은국


오이에서 배맛이 나다니ㄷㄷ 이렇게 맛난 츠케모노는 처음


장어찜밥 (우나기 세이로무시, うなぎ 特せいろ蒸し)


숯에 구운 장어를 밥위에 얹어 한번더 쪄낸다고한다.


탄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남김없이 호로록


장어 양념이 은은하게 베어든 밥 맛이 예술


(특)세이로무시에는 밥속에도 장어가 숨어있다. 


찜이지만 불맛도 잘 살아있는 반짝반짝 글로시 장어ㅋ


불맛의 비결은 습기 빠지기 좋은 대나무 채반.
남은 밥알 하나라도 더 집어먹기에는 불편ㅋ


후쿠오카시 요시즈카보다 정감있는 분위기/서비스도 참 좋다.
근처 오키노하타점(沖端)은 수로 구경하면서 식사하기 좋고,
인근 오카와시(大川)에도 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