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팡에 스시 먹으러 들른 학동 사거리 스시 코우지
대낮부터 스시와 샴팡이라니 간만에 호사로다ㅋㅋ
시작은 잘익어 메인으로도 손색없을 NV뵈브클리코
심플한 맛에 짜지않아 좋은 형형색색 츠케모노 (절임채소)
은은한 쯔란향이 좋았던 백단무지 (벳다라즈케 べったらづけ)
오늘 스시 대체로 간이 맞아 간장/천일염 별 필요없었다.
진한 가쓰오부시향은 좋았지만 조금 짠 계란찜 차왕무시
이제 준비는 끝났겠다 본격적으로 스시 시작~
스타트는 은은한 풍미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전복찜(무시아와비)
스타터가 이리 맛나다니 앞으로 나올 스시 기대된다.
은은한 유자향이 기분좋은 광어(히라메)
간장에 절인 주도로(참치 중뱃살)였나?
우니/크림/관자를 김에 싸 쉐프가 직접 건네준다.
겨울이지만 우니 특유의 향은 여전하니 좋구나.
찰진 식감이 너무 좋은 아오리이까(흰오징어)?
다시마 숙성 도미 (타이 곤부즈메)
살짝 아부리해 불맛 좋은 오도로 (참치대뱃살)
귀요미 그릇에 담은 간장소스 생선튀김
우니/이쿠라/도로에 와사비 얹어 슥싹 비벼 꿀맛인 카이센동
오늘따라 고추냉이 맵지않고 향긋해 참 좋더라(일본산)
절인 양파 얹은 삼치
앞서 먹은 삼치와는 또다른 맛의 삼치구이는 양식 메인같다.
비리지 않고 향긋한 건 제주산 스다치(영귤) 덕분?
참치 등살 살코기를 간장에 절인 아까미 즈께
기포는 약해졌지만 풍미는 깊어진 99 그랑아네
아부리해 더욱 고소한 히라메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
강하게 치대면 신경세포가 살아난다는 피조개
역시 유자향으로 상큼한 방어
이번엔 우니/단새우를 김에 싸 건내준다.
일본산 김이라는데 스시에 참 잘어울린다.
아부리한 도미?
반드시 한입에 먹어야한다는 후토마키.
다양한 맛의 조화도 좋지만 살살녹는 식감도 예술
국물도 좋고 완자도 좋은 미소시루
살짝비리지만 그게 또 매력인 시메사바
담백하니 살살 녹는 붕장어로 대미를 장식.
카스테라보다 계란에 가까운 스타일의 교쿠
반숙 터트려 먹는 재미의 따뜻한 녹차소바
달지 않아 좋은 앙코 얹은 녹차 아이스크림
덕분에 달달한 토카이가 술술넘어간다.
앙코 너무 맛나다니 고맙게도 따로 내준다.
생각보다 더 익은 그랑아네도 좋았지만,
복불복 잘익은 NV뵈브가 가성비 최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