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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6.

학동사거리 소이22 타이요리와 이태리와인



학동사거리 영동고등학교 근처 타이식당 소이22 (SOI 22)


간장새우 비슷한데 짜지 않고 신선한 꿍채남뽈라 살짝 맛보고,
바로 태국요리 간판? 샐러드인 얌운센 먹었는데 이거 꽤 맵더라.

꿍채남뽈라는 고추하나, 얌운센은 고추두개로
메뉴에 친절히 매운정도가 표시되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태국식 춘권


달달한 칠리소스의 새우케익(톳만꿍)
바닦에 깔린건 해조류가 아니라 무슨 이파리같다.


 오늘 첫 와인 97 바바라 다스티.
(1997 Bava Stradivario, Barbera d'Asti Superiore)
17년이 다된 바바라가 이렇게 짱짱하다니 놀라울뿐.


짜지않고 묵직하니? 자꾸 손이가는 짜사이.
같이 내는 오이절임 반찬도 맛났다.


고기없이도 육향좋은 모닝글로리(공심채) 굴소스 볶음
(팟풍파이뎅)


 엄청 기대했건만 비교적 힘 빠진 BdM인데
(1997 Marchesi de Frescobaldi Castelgiocondo, Brunello di Montalcino)
지인들은 오히려 부드럽게 잘 빠졌다니 역시 취향의 차이.


캐쉬넛과 함께 볶은 깐풍기 비슷한 닭요리
(카이팟 메마무앙) 


레드 커리와 바질로 요리한 조개(호이라이 팟 프릭 파오).
독특한 향이 바질이었나???


계란/커리파우더로 볶은 부드러운 크랩튀김(뿌님파패드).
자극적이지 않은 향에 바디감좋은 소스는 밥비벼먹기에 딱.


기름지지않아도 밥알 살아있는 게살볶음밥(카오팟 푸).
함께 낸 레몬 쥐어짜 뿌리니 비리아니 생각나 더 맛나다.


세콤함 톰양쿵이 먹고싶었지만 대신 나온 태국쌀국수(꿰티오)
좀 달달하고 기름지지만 의외로 시원하니 후식으로 무난


 리델 블랙타이는 봤어도 레드타이는 오늘 처음 본다.


 그러나 오늘의 대박은 블랙/레드타이보다 더 탐나는 잘토.
(Zalto Denk'Art Bordeaux Glass)
립은 종이처럼 얇고 스템은 보이지 않을정도로 가늘다.
자주 깨먹을거 각오하고 여섯잔정도 들이고 싶은데 가격이 ㅎㄷㄷ
(국내가 8만원/잔?)


잘토 보르도에 받아 마셔 더 맛났던 11 샴볼뮤지니
(2011 Domaine Gilbert et Christine Felettig Chambolle-Musigny, Cote de Nuits, France)


후식으로 고르곤졸라 피자 한쪽씩.
 타이식당의 피자가 이렇게 맛나다니~ 


 기본 풍미에 바디감까지 좋은 커피.

금요일을 감안해도 매끄럽지 않은 서비스는 아쉬웠지만,
넓은 공간에서 여유있게 타이음식&와인 즐기기엔 좋은 곳.
 타이음식에 왠 와인이냐 와인이 아깝다 하겠지만,
다양한 풍미때문에 와인에 더 집중하는 효과/즐거움도 있다.


타이요리와 함께한 뽀그리와 97빈 이태리 와인들.
17년이나 지난 와인들이 이리 맛나다니 놀라울뿐.
보관이 잘된건지 세련된 힘과 밸런스에 감탄연발.
이런 데 길들여지면 앞으로 영빈은 못마실텐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