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유진식당 냉면

 탑골공원 유진식당 냉면이 맛나다는 철지난 첩보를 입수하여 

지하철 5호선 종로3가 탑골공원역 5번 출구 도착.

 탑골공원을 향해 낙원상가 왼쪽 골목-종로17길로 향한다. 

 탑골공원 가는 골목-종로17길에서 발견한 고향집 

선지해장국이 2000원이라니ㄷㄷ 시간이 멈췄나?

 탑골공원에 도착하니 유진식당/우리집 손님들로 인산인해 

손님들로 가게앞 빈 자리가 없어
 애매한 위치에 내팽겨진 오래된 입간판 

 여름이라 탑골공원 벽을 따라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로 가득

옛날에 훨씬 더 저렴했다지만 내눈엔 참 착한 가격의 메뉴들.
유명세로 가격이 올라 인근 어르신들에게는 참 죄송한 일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외국 관광객까지 어찌 알고들 왔을까?

 간도 좋지만 얇게 썰어 먹기 더 좋은 섞박지

 기대도 안했는데 고명 예쁘게 올려낸 물냉면

두툼하고 밀가루 함량이 높은 면은 퍽퍽한 느낌도 들지만,

육향 진하면서도 개운/시원한 육수는 가격 의심될 정로로 참 좋구나.

비슷한 가격대의 서북면옥보다 면은 좀 빠져도 육수가 참 맘에든다.

블로그 찾아보면 면은 원래 스타일이라쳐도 육수 기복에 불평있던데,

 요즘은 안정된 것인지 이정도만 해주면 매주 찾아와 먹고 싶을 정도.

게다가 수육까지 잡냄새 없이 부드럽다

 올여름 첫 냉면이 만족스러웠는지 빈그릇 인증샷까지

가게앞에서 냉면 국수 뽑는 과정을 구경할수있다. 

이걸보니 갑자기 을지면옥 면수가 먹고싶어진다

 유진식당 앞 우리집이란 가게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인사동으로 나와 집으로 향한다

해 길고 바람 시원하니 어디라도 자리잡아 잔 기울이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