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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0.

Heretic at Band of Brewers, Seoul



Heretic 맥주 시음회가 있다기에 찾아온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근처 Band of Brewers.


 확실히 와인보다는 맥주 애호가들 연령대가 낮은걸보니,
내나이면 알아서 계산하고 자리 피해줘야할듯ㅋㅋ .. ㅠㅠ


햇볕좋은 주말 오후 창가 자리 잡아 맥주 홀짝거리거나,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운 퇴근길 원샷하기 좋겠다.


양조용 곡물을 병에 담았는데 필스너(Pilsner)는 체코 지명아니었나??
호밀(Rye)로 맥주 만드는건 처음 알았는데 마침 오늘 맛볼줄이야ㄷㄷ


벽면에 한가득 탭을 보니 뿌듯하구나



얼핏 들으니 Heretic은 홈브루어링 대가가 만든 상업 맥주.
오늘 마셔볼 맥주(드래프트)는 Gramarye / Evil Twin / Shallow Grave.


Heretic Gramarye, Rye beer, California, 4.4% abv
처음 맛보는 호밀(rye) 맥주로 비교적 무게감 있는 스타일
호밀로 맥주 만드는게 쉽지 않은건지 이름도 주술(gramarye 그래머리)ㅋ
와인을 좋아하다보니 튀는 나무냄새(woody) 싫어하는데,
다른 풍미와 비교적 조화롭고 도수도 높지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겠다.


맥주 마실땐 비어매트는 필수!!!
헤러틱 로고 그닥 맘에 안들었는데
그래머리 먹고나니 왠지 멋진거같다.



오늘 맥주들 질감/풍미 빵빵해 굳이 안주 필요없지만,
습관처럼 안주로 치즈&그래커 주문.
짭짤한 크래커와 우유같은 부드러운 치즈가 상당히 조화롭다.


Heretic Evil Twin, Red Ale, California, 6.8% abv
좀 쓰지만 말린 과실? 에스프레소, 끈적끈적 캬라멜 풍미로 기억.
홈피 찾아보니 쓰지도 달지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는데 뭔 소리여~


Heretic Shallow Grave, Porter, California, 7.0% abv
진한 다크초코/에스프레소에 먼저 맛본 맥주들의 거슬리는 우디향/쓴맛도 없다.
하이네켄 다크라거보다 부드럽고, 기네스보다 깊고, 쿠퍼스스타우트보다 섬세하다


숙성된 도우로 잘 구운 빵같은 비주얼ㄷㄷㄷ
쉘로우 그레이브의 유이한 문제는 도수/가격이 너무 높다는것.
해외가 병7천원, 국내정상가 3만, 할인가 1.5만, 드래프트 한잔 4천원...
그래서 오늘 드래프트 참 많이 마셨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