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근처 아파트 상가에 궁금했던 식당이 있다.
예전에는 근처 방송국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는 부대찌개 전문 희정식당
지금도 점심 지난 시간인데 사람들로 바글바글
의정부 오뎅식당 부대찌개보다 비싸지만, 결론적으로 햄/소시지는 더 푸짐했다.
그나저나 부대찌개 먹는데 소주가 없다니 충격적ㅋ
부대찌개집 김치치고 제법 슴슴한데, 깔끔하니 기름진 부대찌개와 잘 어울린다.
좀 달달하지만 무슨 향인지 향 좋은 무절임.
부대찌개 먹기전 맛보기로 주문한 티본모듬스테이크.
소고기 등심, 소시지, 햄, 베이컨, 양파, 대파, 김치 들어 그냥 볶기만해도 맛날텐데,
마가린까지 섞어 볶았으니 맛이 없을수가있나ㅋ
스테이크용 겨자소스
주인장이 알려준대로, 소고기/햄/소시지를 베이컨으로 싸서 먺는다.
생각보단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 은은하니 부대고기치고? 세련된 맛.
그나저나 덕분에 몇십년간 봉인된 마가린 욕구 대폭발ㅋ
민찌/햄/소시지/떡/라면 푸짐한 부대찌개
야채는 햄 아래 깔려있긴한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햄 위주의 건더기.
야채는 양파/김치/대파로 단순하고 양도 많지 않은데, 다행히 국물이 느끼하지 않다.
마늘을 많이 쓴다고 들은듯한데, 막상 먹어보니 마늘향이 그리 강한것같지도않고.
칼칼하고 개운한 김치찌개에 부대찌개 스타일이 가미된듯한 맛이랄까?
송탄은 물론 의정부 오뎅식당보다 더 개운한 스타일.
흑미를 섞은듯 밥 무난하게 잘 지었고
좀더 자극적인 맛의 부대찌개를 선호하지만,
근처라면 종종 부대찌개로 해장하고 싶은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