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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8.

탕수육과 뽀그리


탕수육 맛이 궁금해 들른 군산의 중식당.


가장 저렴한 코스의 전채.
작춘결이라는 야채계란말인데 담백하다.


튀김은 무난하나 속이 좀 허한 깐풍기.


유산슬을 매우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먹을만 했고.


문제는 가장 기대했던 탕수육이 실망스러웠다는것.
튀김이 아삭하지도 고기가 실하지도 않으니 평범한 배달 음식급.


식사로 뭘 먹을지 묻지도 않고, 게다가 요리와 같이 나와 당황한 짜장면.
조미료가 덜한지 자극적이지 않고 기름 냄새없이 깔끔한건 좋았다.


NV. Ste Michelle Brut, USA
몇년전만 해도 참 자주 마셨는데 오랜 만이다.


크리미한 질감은 없고 억센 산미로 신전주로는 부담스럽지만,
시트러스의 세콤함이 오늘 볶음/튀김 요리들과 참 잘 어울린다.
(1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