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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7.

군산 가정식과 스페인 삐노


쫄복 튀김이 궁금해 찾아간 군산항 근처 똘이네집


사람 하나 없는 비까지 내려 삭막한 골목과 달리 
가정집 같은 가게안은 포근하다.. 탕과 튀김 주문.


원래 이동네가 그런지 반찬 종류가 많다. 


바짝 말린 어린 조기를 졸인게 특히 맛났다.


평소 매운탕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쫄복탕은 매운탕치곤 담백하고 시원하니 소주와 미친 궁합일듯.


아삭한 튀김은 아니지만 말린 쫄복의 씹는맛과 청량감?에 자꾸 손이간다.


2007 Torres Mas Borras Pinot Noir, Spain
삐노치곤 강렬해 불곰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할듯.
(삐노치곤 강렬해 까쇼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할듯)
진한 풍미에 녹아든 삐노의 DNA를 찾는건 즐겁지만,
맛난 전라도 집밥과 먹기에는 궁합이 맞지 않아 서로 아깝다. 

1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