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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9.

춘천 닭불고기와 칠레 시라 ★★★


닭갈비는 닭볶음탕(닭도리탕)과 비슷한 볶음인줄 알았는데,
원래 과거 시작은 양념닭 직화구이였다고한다.
과거 구이가 어떻게 볶음으로 변해 대세가 되었는지 궁금할 따름.
대세인 닭갈비(볶음)의 메카 춘천 명동 근처에
드물게도 예전 닭갈비(구이) 집이 있다고해 찾아가보았다.


두 곳이 나란히 있는데 전화번호가 같으니 같은 집일거다.


닭갈비의 원형을 찾겠단 일념이면 이해할수 있지만
무심코 들른 이에겐 실내 환기가 심하게 거슬리겠다.


찬은 마늘/양파와 이게 전부.
고기맛만 있으면 대수랴.


대중적인 식당에 의외로 착화탄아닌 숯을 사용한다.


고추장 양념이라 쉼없이 뒤집어야 타지 않겠다.


맛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기존 닭갈비와 달리 기름기 없는 불맛이 인상깊었다.


2009 Concha y Toro Syrah Gran Reserva, Chile
매콤한 닭불고기엔 달달하고 스파이시한 와인이 어울리겠거니 고른 칠레 시라.
기대보다 달지 않고 무게감도 덜해 매운 닭불고기에 존재감 부족.
'08보다 밸런스도 덜한거 같고..


칼칼 개운한 된장찌개도 저렴해좋다.

(1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