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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8.

탕수육과 뽀그리


탕수육 맛이 궁금해 들른 군산의 중식당.


가장 저렴한 코스의 전채.
작춘결이라는 야채계란말인데 담백하다.


튀김은 무난하나 속이 좀 허한 깐풍기.


유산슬을 매우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먹을만 했고.


문제는 가장 기대했던 탕수육이 실망스러웠다는것.
튀김이 아삭하지도 고기가 실하지도 않으니 평범한 배달 음식급.


식사로 뭘 먹을지 묻지도 않고, 게다가 요리와 같이 나와 당황한 짜장면.
조미료가 덜한지 자극적이지 않고 기름 냄새없이 깔끔한건 좋았다.


NV. Ste Michelle Brut, USA
몇년전만 해도 참 자주 마셨는데 오랜 만이다.


크리미한 질감은 없고 억센 산미로 신전주로는 부담스럽지만,
시트러스의 세콤함이 오늘 볶음/튀김 요리들과 참 잘 어울린다.
(13.4.28)

2013. 4. 27.

군산 가정식과 스페인 삐노


쫄복 튀김이 궁금해 찾아간 군산항 근처 똘이네집


사람 하나 없는 비까지 내려 삭막한 골목과 달리 
가정집 같은 가게안은 포근하다.. 탕과 튀김 주문.


원래 이동네가 그런지 반찬 종류가 많다. 


바짝 말린 어린 조기를 졸인게 특히 맛났다.


평소 매운탕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쫄복탕은 매운탕치곤 담백하고 시원하니 소주와 미친 궁합일듯.


아삭한 튀김은 아니지만 말린 쫄복의 씹는맛과 청량감?에 자꾸 손이간다.


2007 Torres Mas Borras Pinot Noir, Spain
삐노치곤 강렬해 불곰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할듯.
(삐노치곤 강렬해 까쇼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할듯)
진한 풍미에 녹아든 삐노의 DNA를 찾는건 즐겁지만,
맛난 전라도 집밥과 먹기에는 궁합이 맞지 않아 서로 아깝다. 

1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