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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2.

분당 야탑 수타우동 겐 (일본식 쫄깃한 면발) ★★★



분당 야탑역 근처 일본식 수타우동 전문점 겐 弦


가업을 이은 것이겠지만 역사가 30년이 넘는 우동집을 이제서야 방문하다니ㅠ
원래 우동을 즐겨먹지 않았는데 나이 들어 입맛이 변했는지 요새는 우동이 참 궁금해졌다.


소스에 면타래를 담고, 그 위에 쪽파, 다진 생강, 레몬 얹고, 가라아게 곁들인 붓가케 ぶっかけ 우동
붓가케 주문하니 뜨거운 국물 대신 차가운 소스에 담은 우동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동안 붓가케 주문하고 국물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 많았나보다ㅋ


겨울이라 뜨거운 국물 같이 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는데... 여름에 붓가케 주문하면 안나오는건가?
간은 좀 세지만 가쓰오부시 외에 별다른거 없는듯 심플한데, 예전 장어찜밥에 나온 스이모노 비슷한 풍미 반갑다.
튀김좀 섞이면 풍부한 풍미에 볼륨감까지 더해 좋아질듯하니, 다음엔 따듯한 국물의 뎀뿌라 우동도 먹어봐야겠다.


뜬금없는 할라피뇨는 기름진 가라아게 먹고 입가심에 의외로 좋았고,
단맛/신맛 평범한줄 알았는데, 무말랭이마냥 꼬들꼬들한 식감에 일본 츠케모노 풍미 단무지가 대박ㅋ


고명은 참치인가 했는데 생강 갈아 얹은거고,
레몬은 양이 박해 아쉬우니 다음엔 따로 더 부탁해야겠다.


원래 튀김옷의 바삭함보다는 기름에 튀겼다는데 의의를 두는 가라아게.
다리살인지 지방 적당하니 속살 참 부드럽고, 우동 소스에 굴려가며 적셔먹지 않는이상 튀김도 눅눅하지 않다.
살짝 짭짤해 맥주 안주로 그만이고 일본에서보다 덜 짜 좋은데, 정작 이집엔 생맥이 없다ㅠ


이태원 니시키에서 먼저 빡시게 적응한터라ㅋ 면발은 상대적으로 덜 쫄깃한편
그래도 붓가케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고무같이 쫄깃한 식감에 놀랄듯.


소스는 니시키보다 진하고 향도 풍부해 맘에 드니, 레몬 산미만 더하면 완벽하겠다.
니시키는 면빼곤 다 아쉬웠다면^^; 겐은 면은 좀 빠진다쳐도 나머진 모두 만족ㅋ
맛은 물론 서비스도 체계적이라 좋으니 덴뿌라우동, 덴뿌라덮밥도 먹어봐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2. 20.

수원 팔달구 거제활어 대방어



겨울 대방어 먹으러 찾아온 수원 화서동 횟집 거제활어


인당 3만원에 특수부위 포함 대방어를 먹을수있다고한다.


어느 하나 소주와 안 어울리는게 없는 메뉴들ㅋ
실내는 밝고 깨끗해 좋은데, 모두 좌식이라 좀 불편하다


마늘/고추/쌈장/고추냉이


기본안주로 낸 새우초밥, 갯고동, 과메기
간만에 갯고동 빨았는데 먹는 법을 몰라 국물만 찔끔 먹고 포기ㅠ


그러고 보니 과메기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구나.
대만산 꽁치말고 국내산 청어로 만든 과메기는 없을까?


원산지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살짝 비릿한 과메기는 역시 겨울철 별미.


명태 코다리 조림?


기본안주로 새우튀김을 냈는데 튀김 바삭하고 속살 부드럽다.
개인적으로 활어 횟집에서 회를 제외한 요리는 별 기대안하는데 오늘은 기대감 상승.


달달한 버섯탕수육은 아이들이 좋아할듯


처음부터 알밥이 나와 이상했지만 새콤 아삭한 김치 들어있어 계속 먹게되는 요상한 물건ㅋ


매우 기~다란 꽁치구이


쫄깃한 반건조 우럭 구이는 완전 밥도둑, 그리 짜지도않아 술안주로도 그만.


오늘 방어는 13kg라더니 머리 엄청 크다. 아쉽게도 이어 나온 방어회 먹느라 맛은 못보고ㅠ


드디어 등장한 방어회
등살, 뱃살, 가마살, 배꼽살 등 부위 다양해 좋구나


지방 적당하니 고소한 가마살


가마살 살짝 타고 올라가는 부위?


등살 포함 지방 적은 부위도 감칠맛 좋고


지방 과한 참치 뱃살보다야 덜 고소하겠지만, 적당히 고소해 오히려 부담없어 좋은 방어


배꼽살만 따로 도려냈으니 얼마나 고소할까ㅋ


옆 테이블 한상은 더 화려하다


배꼽살은 우리 테이블이 더 맛나보이지만ㅋ


소고기 처럼 생긴 부위는 머리에서 발라낸것일까?


고소한 가마살 위에 쌉쌀한 무순, 매콤한 고추냉이만 얹어먹어도 꿀맛


담백한 부위도 맛나고


지방이 이렇게 많은데도 이물감 하나 없이 고소하기만한 배꼽살


굴/가리비/멍게/돌멍게 해산물 모둠


소주잔으로 많이 사용하는 돌멍게
껍질을 통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지만 개의치않는 용감한 사람들ㅋ


굴에는 양념을 얹어 냈다.


참깨를 뿌려 굴향은 반감되지만 비린 맛은 잘 잡았다.


꼬물꼬물 산낙지


김치를 내는데 이제 매운탕이 나올 차례인가보다


콩나물/쑥갓 예쁘게 쌓아올려 낸 매운탕


국물 자극적이않고 감칠맛 적당한데 광어/우럭 섞어 썼다고한다.


국물이 맑은 편이라 라면 넣으면 바디감 적당해지겠다.


배부른데도 결국 라면으로 마무리.
간만에 대방어 참 맛나게 먹었고, 요리솜씨도 기대 이상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2. 18.

강남구 신논현역 더블트러블 (치즈 샌드위치 전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 더블 트러블 double trouble
같은 건물 다른 식당은 물론이고, 근처 라멘집까지 같은 회사 소속인가보다ㄷㄷㄷ


입구부터 미국 다이너 american diner 스타일.
신선한 패스트푸드 fresh fast food라지만 다른 패스트푸드보다 조리 시간 길었고,
모짜렐라 치즈 식감에 묻혀 정작 신선한 야채의 식감을 느낄새가 없었다.


실내 장식도 미쿡미쿡


평일 점심 지난 시간인데도 젊은 친구들로 빈자리가 별로 없다ㄷㄷㄷ


아 인스타할껄ㅋ


더블트러블 샌드위치와 프렌치프라이/음료 세트.
추가 비용으로 음료 변경가능하다기에 버드와이저 드래프트 Budweiser draft로 변경.


생이라 혹시나 기대했건만 역시나 똑같은 맛의 버드ㅠ


감자튀김은 부드러운데 두께 얇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새 말라버린다.
더 바삭하게 튀기든지, 아니면 부드러운 식감 유지하려면 두께를 키우는게 좋겠다.


쇠고기 패티, 베이컨, 토마토, 로메인, 치즈 넣은 더블트러블 샌드위치.
첫 인상은 소스 달달하고, 모짜렐라 치즈인지 식감 매우 쫀득


번대신 식빵일뿐 구성은 햄버거나 마찬가지인데 아쉽게도 패티가 빈약ㅠ
수제 패티라 들었는데 육즙 별로 없이 퍽퍽하고 식감도 고르지못해 가끔 이물감까지.
개인적으로 패티는 기대에 못미치지만 젊은 친구들은 분위기/치즈 좋아하는듯.
혹시라도 맛난 패티를 기대한 아재 입맛 젊은이가 있다면 이태원 다운타우너를 추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