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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7.

족발과 말벡


양재역 근처 사또통족발.
자주 가는 근처 영동족발과 스탈은 다르지만,
친절과 여유로 와인 마시기엔 더 좋은곳 .


이른 여름 날씨에 소맥용 맥주도 맛나다.


여기뿐 아니라 요새 족발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와인과 함께라면 no problemo


적당한 지방으로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롭다.
영동족발보다 진한 풍미와 당도는 덜해도,
잡내없으니 순한 레드는 물론 진한 화이트도 잘 어울릴듯.
맛을 떠나 친절과 여유로 다시 찾고 싶은 곳. 


삼겹살이라 기름 많을까 걱정했는데
지방/껍질 거부감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인 보쌈.
식지않고 계속 따뜻하게 먹을수 있는것도 넘 좋고~
말벡 모아 마시는데 션~한 화이트 한 잔을 부르는 나쁜 보쌈.


살짝 맵지만 새콤하니 모스까또 생각 간절한 쟁반막국수.


뽀그리와 맛난 해물파전도 잘 지져냈다.


식후로 43개국 허브를 모아 만든 소화제인 척하는 44도 리큐르(liqueur).


2008 Trapiche Iscay Malbec C/Franc, Argentina
블렌딩이 바뀌었다기에 궁금해 간만에 맛보는 이스카이.
아직 어리지만 말벡(malbec)답게 과실 위주로 마시기 편하고,
30% 캐버니프랑(cabernet franc) 덕분인지
블루베리 케익으로 시작해 다양한 과실/향수향이 매력적.
까끌한 탄닌과 건강한 산미로 2,3년뒤엔 더욱 화려할듯.




2013. 5. 2.

족발과 미국 삐노


서울3대 족발집중 하나라는 성수역 성수족발


만족/영동보다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대기도 많고 족발도 일찍 떨어질수있다.


당근/양파 주워 먹으며 족발 기다리기.


 보기와 달리 살짝 달아 별로.


부추 좋아하는데 이것도 달아 아쉬웠다.


입가심에 좋은 무채. 


3대 족발집중 푸짐하니 담음새가 가장 맘에 든다.


역시 쫄깃하고 상대적으로 단맛도 덜해 좋다.
테이블도 적고 자리도 협소하지만
3대족발집 중 그나마 또 가볼만한 집.


2011 Mirassou Pinot Noir, USA
캘리포니아다보니 당도는 어쩔수 없지만,
칠링만 제대로면 청량감 좋은 만원대 밸류 삐노.




족발과 칠레 레드 와인


서울3대 족발집 중 하나라는 시청역 만족오향족발.
가만보니 오래전 이집 오향장육과 물만두를 먹은 기억이 난다.
허름한 2층 중국집이 한국식 족발집을 표방하며 골목 전체를 차지하게 되었다.



잠깐 한 눈 판 사이 대기자 폭주하는 인기 많은 집인데..


기름기 적은 부위를 잘 삶아 예쁘게 담아내어 쫄깃하긴 하나,



달짝지근하고, 오향이라 할 순 없는 단순한 풍미가 아쉽다.



기본 물만두가 예전 오향장육집을 떠올리게한다.



자리는 많지만 사람도 많아 와인 마시기엔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
그럴줄 알고 가져간 단순한 칠레 멜럿(merlot)과 까쇼(cabernet sauvignon).
돼지고기임에도 족발의 진한 풍미로 진한 레드와 잘 어울린다.
여름에 레드가 먹고 싶을때 땀흘리며 등심 굽는것보단,
냉방 빵빵한 족발집이 훌륭한 대안이 되겠다.


2013. 4. 29.

족발과 보르도


서울 3대 족발집 중 하나라는 양재동 영동족발.
3대 족발집은 누구 맘대로 정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맛/양/담음새가 세 집중 가장 아쉽다.


세콤한 막국수를 먹으니 달달한 모스카토가 생각난다.


2007 Ch. Gloria, St. Julien, France
인기없는 07 보르도지만 복잡하지 않고 족발과 먹기 편하다.
탄닌의 상태로 보아 몇년뒤 금방 2차 풍미도 드러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