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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

겨울별미 '굴' 짬뽕



간만에 짬뽕이 먹고싶어 동네 중식당에 갔다가 메뉴에 '사천굴탕면'이 눈에 띄어 주문.
사천식이라더니 예상했던 맛과 달리 하얀 국물은 맵지않아 굴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건더기를 헤쳐보니 씨알 굵은 굴이 제법 많이 들어 살짝 놀랐는데 그래서 향이 진했구나.
통통하고 향긋한 굴을 먹고나니 예전에 먹은 기름진 굴짬뽕의 트라우마가 치유된다.


올 겨울 첫 '굴'탕면의 대성공으로 중식당 어딜가든 굴짬뽕 메뉴를 찾게된다.
이날도 메뉴 고민할 겨를도 없이 벽에 붙은 계절 메뉴 보자마자 굴짬뽕 주문.
유난히 진한 이집 짬뽕 국물에 굴 향이 제대로 피지 못할까 걱정은 기우.
향긋한 굴향 진하니 굴은 어떤 조건에서도 딱 적당한 향만 뽐내는것은 아닐까?
요새 굴 작황이 좋은걸까? 동네 중식당마다 통통한 굴 푸짐히 담아내니 행복하다.
짬뽕 외에도 다양한 중식 굴요리 개발되 맛볼수 있다면 더 행복하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