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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3.

성남 신흥역 명동반점 (푸짐&고소 볶음밥) ★☆☆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 1번 출구 근처 중식당 명동반점


요리보다 식사 위주의 허름한 동네 중국집이지만 메뉴 가격 착하고 맛나고 푸짐하다


볶음밥 주문하고 받은 생양파/춘장/단무지.
양파는 작아서 아쉽지만 식감 무난하고, 설마 춘장을 한번 볶았나? 진득한 질감에 고소하다.


김치 적당히 새콤 아삭


푸짐한 볶음밥에 멋지게 튀긴 계란후라이 얹고, 면에 내도 손색없을 짜장소스 곁들여 냈다.


비교적 맑은 짬뽕국물 제법 칼칼한데, 덜 기름져 그런가? 찝찝함이 도드라진다.


볶음밥은 계란/당근/돼지고기 함께 볶았는데 센불에 볶았는지 불에 그슬린 자국 선명하다.
잡채밥보다는 덜 해도 역시 고소하고 식감 적당히 고슬고슬 부드러워 맛나다.
가끔 씹히는 돼지고기도 식감 무난.


짜장소스는 살짝 신맛이 감돌지만 고소하고, 양파도 흐물거리지 않아 좋으니 이집 짜장면도 맛나겠다.


계란 후라이가 대박인데, 흰자만 익히고 노른자는 소스처럼 그대로 살려냈다.


볶음밥 자체는 이집 잡채밥보다 덜 고소하지만, 계란 노른자의 진한 고소함에 아쉬움은 모두 사라진다.


짭짤한 짜장 소스도 비벼먹고


예전 잡채밥은 잡채속 볶음밥이 엄청 고소해 깜짝 놀랐는데,
막상 볶음밥 메뉴는 그정도로 고소하진 않으니 500원 더 주고 잡채밥을 추천.


맛나고 푸짐하니 참 만족스러운 점심 한끼.
둘러 보니 혼밥중인 아재들 모두 볶음밥 흡입중ㅋ
다음엔 오무라이스, 뎀뿌라, 간짜장을 먹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