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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7.

분당 미금역 박가네순대 (고기푸짐한 순대국) ★★☆



미금역 먹자골목 박가네순대, 서울24시감자탕 맞은편


개업한지 얼마 안되 실내 깔끔하다.
당시 여름이었는데 에어컨 용량이 모자란지 선풍기도 돌리고 있었다.
옆 테이블 청소하는데 선풍기 바람에 세정제 스프레이가 내 반찬을 적실까 노심초사


식사 메뉴는 일반 순대국 외 오소리 순대국과 매생이국밥이 눈에 띄고, 순대정식이 없는건 아쉽다.
식사 외 요리는 순대/머릿고기/오소리감투에 전골/볶음 등 모두 술맛 돋는 것들뿐.


테이블 마다 비치된 다대기/새우젓/들깨가루/소금/후추
용기 깨끗하나 노포도 아닌데 더 밝고 투명한 용기에 담으면 더 좋았을듯.


순대국밥 주문하고 받은 반찬들


생부추는 순대국에 같이 말아 먹는건가


생양파는 쓴맛이 남아있지만 달달 구수한 된장 찍어 먹다보니 순식간에 클리어


깍두기 맛나고~


배추김치 무난하고~


뚝배기에 펄펄 끓여낸 순대국,
빙산처럼 국물에 동동 떠있는 실한 순대와 눈처럼 소복히 쌓은 대파에 반해버렸다.


굵은 당면과 야채? 터질듯 채운 순대, 피순대 아니라 아쉽지만 대신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식감도 살살 녹는구나
직접 만든 순대라니 나중에 모듬순대나 좀더 저렴한 맛보기순대도 먹어보고싶어졌다.


순대도 맛나지만 머릿고기도 맛나고 엄청 푸짐하다.
순대+고기가 이정도니 고기만 선택하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고기가 들어갈지 상상불가ㄷㄷ


머리고기도 기름 많지 않아 좋고, 살코기는 부드럽고 육향 무난 잡내 없어 맛나다.
굳이 수육 아니더라도 순대국 한뚝배기면 이슬 몇병을 비워도 처음같을듯,
서울감자탕 뼈해장국과 막상막하 식사를 빙자한 술안주ㅋ


머리고기 맛봤으니 이제 국물에 밥말아 먹어볼까, 그전에 정구지 다 넣어주고~
맛난 순대/머리고기에 비해 국물은 평범한 사골국이지만 기름지지않아 깔끔해 좋다.


밥 말아야하는데 고소한 머릿고기에 향긋한 부추 곁들여 먹느라 깜빡.


고슬고슬한 쌀밥, 노란건 기장일까?


어느정도 먹다가 매콤한 다대기도 넣어주고
메뉴에 천원 더 비싼 얼큰이 순대가 있던데, 다대기 추가하면 되지 뭐가 다를까 궁금


국물이 많이 식은 상태라 국물과 쌀밥의 조화가 아쉽다.
순대/고기 너무 푸짐해 바로 밥 다 말았다면 국물 넘쳤을듯ㅎ


국물을 부탁하니 따뜻하게 대펴 한가득 채워준다.


국물 남기면 미안할까 고기로 배부른데 국물 드링킹하는라 힘들었다ㅋ
개인적으로 성남 구시가지 제외하고 분당구 최고의 순대국,
오전 10시반에 오픈한다니 모듬순대/수육/전골에 한잔 하러 가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