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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5.

반포 서래향에서 중식과 샴팡



서초구 국립중앙 도서관 근처
다양한 메뉴중 향신료 가득한 요리가 인상깊은 서래향


기본 찬으로 양배추피클/짜사이/단무지/땅콩


오늘은 향신료 진한 요리와 어울리는 샴팡 위주로 달릴 계획


시작은 해파리/장육/새우/송화단/연어의 오품냉채 
지난번과 달리 전복/관자를 뺐지만 가격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


서래향의 인기메뉴 블랙빈소스 조개볶음
밥 비벼 먹고싶어지는 매콤한 소스가 일품


서래향의 또다른 인기메뉴 라즈지 (辣椒鷄)
소스없이 화자오(花椒·화초), 쥐똥고추, 통후추에 볶은 닭요리
닭튀김에 은은하게 배인 민트같이 톡쏘는 향이 매력적 


일행이 급주문한 군만두 맛은 못봤고


멋진 갈빗대의 사천식 양갈비는 라즈지에 비하면 오히려 순한맛


라즈지로 얼얼해진 입안을 달래주는 세콤/바삭한 유린기


겨우 입안을 진정시켰더니 다음 메뉴는 마라새우ㄷㄷ
통통/바삭한 새우 맛나지만 닭대신 새우로 바꾼 라즈지 느낌ㅋㅋ


밥도둑 어향가지


고슬고슬 담백한 게살볶음밥
시간이 지날수록 밥알이 뻑뻑해져 신기했다.
다른 볶음밥에 비해 기름 양이 적어 그런가?


어향가지에 게살볶음밥 비벼 먹으면 꿀맛


고맙게도 계란 후라이 얹어 나온 짜장면


소스 흥건한 짜장인줄 알았는데 간짜장 나오니 감사할 따름


금새 식어 살짝 뻑뻑한 볶음밥보다
짜지않고 고소한 짜장면이 더 입에 맞다


NV Diebolt Vallois Blanc de Blanc
산미 덤비지 않고 밸런스 좋았던 기억


NV Piper Heidsieck Cuvee Brut
종종 5만원 미만에 보이는 착한 샴팡


NV Pierre Moncuit Brut Blanc de Blancs
최근 연달아 마셨는데 맛을 기억못해ㅠ
하지만 오늘 샴팡 모두 산미/이스트향 밸런스 좋다


NV De Sousa & Fils Cuvee 3A Grand Cru
상파뉴 그랑크뤼 AY, AVIZE, AMBONNAY 이름을 딴 3A
시간이 갈수록 힘있는 밸런스란 무엇인지 보여주는듯 ^^;


2011 Dog Point Vineyard Section 94 Sauvignon Blanc, Marlborough
과실도 좋았지만 올드 프렌치 오크 숙성은 신에 한수인 NZ 소블


1996 Le Haut-Medoc de Giscours, Haut-Medoc
지스쿠르 세컨이 이렇게 맛나다니 깜짝 놀란 올빈 오메독


2010 Chateau Poupille, Castillon
별기억 없던 09와 달리 맛나 깜놀한 10 까스띠용 멜럿


2011 Marchesi Antinori Peppoli, Chianti Classico
중식엔 이태리 좋은데 오늘 맛난 샴팡에 명함도 못내민 끼안티


마지막 공부가주로 깔끔한 마무리하려다 필름 끊길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