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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3.

강남구 역삼역 랭돈 (냉삼&곱창전골)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 4,6번 출구 근처 24시간? 냉삼집이 오픈했다는데...


냉삼집 치고 크고 넓고 깔끔한 랭돈
냉동삼겹살/곱창전골 전문인듯한데 오마카세는 뭘까ㄷㄷ


냉돈집치고 실내는 모던하니 유일한 레트로 소품은 오락기계뿐.
동전이 없어 아쉽다


얼음물에 소주/맥주 시원하게 재워둔건 피양옥과 동일.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올초 메뉴 구성.
냉삼 이외에 랭돈이라고 따로 있는데 어떤 부위인지 궁금하다.


냉삼 주문후 깔리는 소스/마늘/된장/기름장/고추/고추장/상추/파채


추억의 분식집 녹색 그릇에 담아낸 파채/파무침


냉삼용 간장/마늘 소스인듯


금새 얼렸는지 핑크빛깔 좋은 냉동삼겹살
요새 생삼겹살집도 많은데 굳이 옛스런 냉삼이 인기인 이유는 얇아진 지갑때문일까ㅠ


냉삼은 알루미늄 쿠킹호일에 구워야 제맛이라는 편견은... 벗어나기 힘들다


냉동이라도 신선한지 물빠짐 없이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냉삼은 상추에 싸먹어야 제맛


냉삼보다 저렴한 랭돈, 무슨 부위인지는 비밀인지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는다ㅠ
랭돈에는 세콤하니 샐러드 소스 비슷한게 제공되어 기대감을 더한다ㅎ


고소하고 바삭한 냉삼에 비해 부서지는 식감의 랭돈은 상대적으로 담백하달까?
뭐 쌈싸먹으면 냉삼이나 랭돈이나 구별 못함;;;


곱창전골 주문후 깔리는 반찬 김/시금치?/옛날소시지/김치/멸치볶음 다양하고 맛도 무난.


뽀얀 국물에 양파/대파/당근/팽이/목이/호박/느타리/두부에 곱창얹은 곱창전골
중앙해장 곱창전골보다는 국물위주에 좀더 저렴하다.


중앙해장 곱창전골처럼 곱창에 양념을 무쳐냈다.


진한 국물은 진국인데 곱창 향이 강해 초심자는 살짝 힘들었다


곱창전골에 우동사리는 필수


곱창전골 하나면 술이술술


근처 스타벅스 역삼점에서 커피 한잔으로 정신 차리고 집으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6. 22.

중랑구 면목동 삼대신냉면 (매운메밀냉면)



중랑구 면목동 근처 볼일보기전 부추만두가 맛나다기에 들른 진미각
전날 전화로 영업시간 확인했건만 노동절이라 그런지 휴무ㅠㅠ



허탈함에 근처 동원시장/동원공목시장 구경(방황).
서울지하철 7호선 면목역까지 한 500m 정도 상당히 긴 시장.


시장 구경후 땀도 나니 시원한 냉면이 땡겨 들른 삼대냉면/삼대신냉면


가게앞 작은 정원뿐 아니라 실내에도 화분이 많다.
식당에 식물이 너무 많으면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여기는 잘 관리되 그런 느낌없고 오히려 가정집처럼 정감있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고추가루/식초/설탕/겨자 깔끔하게 정리되 냉면도 맛날것만같다.
작은 실내에는 다닥다닥 테이블 많은데, 비교적 깔끔하니 잘 관리되고있는 느낌


메뉴는 물냉면/비빔냉면 이외에도 만두/만두전골/국수류 다양한 편.
냉면은 순한맛/보통맛/매운맛 중에서 선택 가능.


기름지지않고 고소한 육수 짭짤하니 대파/공기밥만 있으면 대충 요기도 가능할듯ㅋ


냉면을 주문하니 무절임과 가위를 낸다.


물냉면 (매운정도 보통맛)
사골인지 불투명한 육수는 양념 풀기전 맛을 보니, 달지않고 적당히 새콤하고 살짝 매운맛도 감돈다.


고명은 고기는 없고 오이채/무채/삶은달걀에 참깨를 갈아 뿌려냈다.


먹기전 꼭 섞어야 한다기에 양념장 다 풀었더니 육수가 시뻘게졌다.
보기보다 많이 맵지는 않아서 먹을때만 칼칼할뿐 육수 한모금이면 매운맛 가신다.
양념장이 왠지 장국스타일? 같아 보리밥에 비벼 먹어도 맛날것같다ㅎ


메밀면이라는데 전분 함량이 높은지 연백냉면보다 훨씬 쫄깃하다


아삭한 무채에 쫄깃한 메밀면 잘 어울린다.
신맛은 과하지 않은데 이날따라 신게 땡겨 식초/겨자 추가해 먹었다.


장국스런 양념장은 처음 맛보니 다음엔 비빔냉면도 먹어봐야겠다.
식사중에 손님들 꾸준히 들어오고 나가니 동네맛집인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6. 21.

강남구 신사역 천미미 (24시 중식당) ★☆☆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6/7/8번 출구 근처 중식당 천미미
(마산옥 근처)


24시간이라니 언주역까지 안가도 심야에 맛난 중식을 맛볼수있겠구나~


개장 직후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반짝반짝
12인룸과 4인룸을 터서 16인용으로 만들었다.


짜사이/땅콩/단무지/양배추절임 반찬은 일일향과 동일


일일향과 달리 땅콩에 잔멸치를 섞어 더 고소하고 식감도 재미있다.


중식이 기름지다면 입가심으로 참 좋은 새콤한 양배추,
이것때문에 단무지를 잘 안먹게 된다.


와인잔도 구비되어있지만 오늘은 연태로 달리기로~
풍미 좋고 도수 적당하고 가격 좋은 연태고량주


연태로 달리기전 먼저 칭따오로 입가심


첫 요리는 오품냉채
크림소스? 전복, 관자+토마토, 피단, 새우+레몬, 오향장육+오이에 가운데 해파리 냉채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해파리 냉채는 좀더 새콤해도 좋겠다.
대신 레몬 슬라이스와 함께 먹는 칠리소스 새우가 새콤하니 식욕을 돋운다


잡내없고 부드러워 언제나 맛난 일일향 전복


향긋한 오이와 곁들여 더 맛난 오향장육
일일향에선 못본것같은데 고추기름에 짠슬까지 얹어 좋구나~


관자 빼곤 모두 비리지않고 신선하니 맛나게 흡입
평소 냉채는 안먹어도 그만인데 오늘 안먹었으면 큰일날뻔ㅋ


소스 자작해 좋은 게살볶음


슴슴한 양념에 통통한 게살 푸짐


전복/새우/버섯/청경채/은행을 슴슴한 소스에 볶아낸 전가복


전복을 비롯해 해산물 큼직하게 볶아 더 맛나보인다.


해산물/야채야 신선하고 식감 좋은데, 소스가 심심해 통일성 없이 재료들 따로 노는 느낌


일일향의 스그니처 메뉴 어향동고가 왜 천미미서 나와ㅋ


팽이버섯/피망/은행/마늘 푸짐한 소스속에 엄청 큰 녀석들이 숨어있다.


역시 큼직한 표고버섯/새우 튀김


버섯을 갈라보니 뜨끈한 온도감 좋고,


새우살뿐 아니라 날치알도 들었는데 정작 식감으론 눈치 못챔ㅠ
소스는 좀더 자작하게 볶음느낌으로, 튀김은 좀더 바삭하게 내면 더 좋겠다.


간장소스/양배추/닭튀김/무순 차례로 쌓아올린 유린기


새콤한 소스에 야채 푸짐하고 닭튀김도 바삭해 좋은데 정작 고기에서 잡내가 스친다ㅠ


동그란 모양이 귀여운 멘보샤


그냥 네모나게 내도 되는데 버리는 식빵 아깝다ㅋ


새우살 통통 튀는 식감은 좋은데 새우의 향/풍미 부족하고 튀김도 좀 덜 바삭


부드러운 식감에 살짝 육즙까지 맛난 난자완스
겉은 좀더 바삭하면 좋겠지만 예전 일일향 6호점보단 맛나 그나마 다행.


가지사이 돼지고기를 채워 녹말반죽 입혀 튀겨낸 가지튀김


복래반점보다 가지 큼직해 좋다ㅋ


튀김속 고기도 푸짐해 좋고


엄청나게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하는 탕수육
튀김 바삭하고 예전보다 덜 기름지고 살코기 부드러운데, 고기 밑간이 좀 심심하다.


심심하면 달짝찌근한 소스 듬뿍 발라 간장 찍어먹으면 되지만ㅋ


돈까스급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하는 탕수육은 일일향의 시그니처지만,
요새는 제천 송학반점처럼 튀김/고기 밸런스 좋은 탕수육이 더 땡긴다.


삼겹살찜에 청경채 곁들여낸 동파육


정확한 맛은 기억나진 않지만 식감 부드러웠던걸로 기억.


돼지고기/피망/버섯 볶음에 꽃빵을 곁들여낸 고추잡채


제천 송학반점과 달리 불맛 살려 딱 기대했던 맛(으로 보인다, 배불러 구경만해서;;)


짜장면


고소하니 무난하다


불맛 좋은 짬뽕
이젠 표준으로 자리잡힌 맛이라, 다른 스타일의 짬뽕이 땡기기도한다.


불맛 좋고 고소한 볶음밥


후식 파인애플/오렌지

모든 메뉴 일일향과 동일해 차별성도 없고,
튀김은 덜 바삭하거나 기름지거나 어딘가 하나는 살짝 어긋나있고,
고기는 밑간 덜되 심심하고, 소스는 볶은건지 버무린건지 애매했지만,
늦은밤 일일향 요리 먹을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 생각했는데,
얼마전 다시 가보니 일일향만큼 맛나고 신메뉴도 여럿 개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