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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8.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딘앤델루카 dean & deluca 구경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지하1층 딘앤델루카 dean & deluca


메뉴는 뉴욕감성의 이탈리안 파스타


예전 일본에서 좋은 기억이 있던 곳이라 서울에서 우연히 발견해 반가운데,
메뉴는 커피/차/파스타 정도로 단순하고 공간도 작아 아기자기한 변화도 줄수없어,
딘앤델루카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것인지, 흔한 카페중 하나로 보이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2. 26.

강남구 삼성역 크라이치즈버거 (긴장하라 버*킹/맥**드) ★★☆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출구 근처 크라이치즈버거 cry cheeseburger
알고보니 중앙해장, 초량돼지 근처


부천역 근처에 소박한 햄버거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게 벌써 몇년전인데,
그새 강남에 번듯하게? 지점까지 냈구나ㄷㄷㄷ


특히 인앤아웃 햄버거 In-N-Out Burger 비슷한? 맛이라기에 더욱 기대된다.
몇시간씩 운전중 잠깐 들러 먹은 앤인아웃은,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 못지않게 꿀맛이었는데ㅋ


건물 지하 1층, 천장은 낮아 조금 답답하고, 테이블은 제법 많다


세트메뉴 주문하니 음료수 종이컵부터 먼저 준다.
시작은 동네 햄버거집인줄 알았는데, 유명 패스트푸드점 못지않게 통일성있는 디자인.


음료는 무한 리필인듯~ 간만에 마듀 Mountain Dew 실컷 마셔보자ㅋ


점심피크 지나 좀 한가할 타임인데, 패스트푸드치고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생감자 감튀라는데 두께가 너무 가늘어 생감자의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못살리고있다.
케찹은 일회용이 아니라 펌프질로 가득 담을수있어 좋은데, 종지 깊이가 얕아 가늘고 긴 감튀 찍어먹기엔 불편.
머스터드소스가 없어 아쉬웠는데, 핫소스(ligo) 있으니 다음엔 케찹에 추가해 먹어봐야겠다.


바삭/짭짤한게 스낵류 느낌도 든다, 맛을 음미하기보단 수다떨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감튀.


사이즈가 크다고할순없지만, 패티/치즈/양상추/토마토/생양파로 꽉찬 느낌의 더블치즈버거.
패티가 두장이면 치즈도 두장인건가? 예상치못한 추가 치즈에 감동ㅎ
메뉴에는 없지만 소문엔 있는 패티 4장짜리 시크릿메뉴는 치즈도 4장일까 궁금
햄버거가 떡하니 입 크게 벌리고있어 어느 방향으로 공략해야하나 난감할수도있는데,
일반 햄버거 포장종이외에 안쪽에 기름종이?로 단단히 감싸 야채/소스 흘리지않고 먹을수있다.


패티 직접 만든다니 수제버거라고 해야겠지만, 기존 수제버거에 비해 패티가 매우 얇다.
맛을 떠나 비주얼만 보면 촉촉한 햄버거 패티라기보다 쫄깃한 비첸향 같다ㅋ


패티는 촉촉한 육즙은 없지만, 다행히 퍽퍽하지 않고 비교적 고소하고,
아삭한 양상추, 쥬시 토마토, 알싸한 생양파, 고소한 치즈에 소스까지 더해 진짜 기억속 인앤아웃의 맛ㄷㄷ
(분위기 좋은데 이와중에 번은 좀 평범^^;;)


인앤아웃의 풍미가 느껴지는건 레시피 때문인가? 아니면 추억때문?
브루클린버거조인트 같은 값비싼 수제버거와 비교할순 없지만,
더블치즈버거+생감자튀김+음료 겨우 7천원이라니, 버*킹/맥도*드 긴장좀 해야할듯.
메뉴판에는 없지만 소문엔 있다는 패티 4장짜리 시크릿메뉴 먹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2. 24.

강남구 삼성동 테라로사 커피 (코엑스점) ★★☆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2층으로 나와 근처 테라로사 커피점으로 향한다.


한참을 헤맨후 도착한 테라로사 커피 코엑스점


알고보니 별마당 도서관 바로 길건너ㅠ
길치이기도 하지만ㅋ, 국산 지도맵이 코엑스같은 큰 단지를 상세히 표시하지도않는것도 문제


왼쪽 국내 지도맵에서 찾은 삼성동 코엑스몰 테라로사커피,
오른쪽 외제 지도맵에서 찾은 하카타역 Soup Stock Tokyo
(각각 최대 확대비율 적용)


어렵게 도착한 테라로사ㅋ 탁 트여 개방감 좋은 실내


에스프레소 빈좀 사갈까 했는데 200g 용량은 벌써 다 팔리고 없다ㅠ


테라로사에서 믿고 마시는 오늘의 드립 주문.


수제? 드립이라 시간이 조금 걸린다


오늘의 드립은 Tony Bourbon, Panama
달지 않고 드라이한데 사탕수수의 느낌, 심지어 사탕수수 씹어본적도 없는데ㄷㄷ
꽃처럼 화려하거나 과실/초코 진하진 않지만, 구수한 사탕수수/누룽지 풍미에 산미까지 밸런스 좋다.
좀더 과실/산미 진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것도 맛난 경험.
매번 느끼지만 테라로사 커피 온도 참 맘에 든다, 미지근하지도 뜨겁지도 않아 뚝배기와 곰탕의 중간?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2. 23.

펌) 대방어 먹기전 예습




요약하면,
방어사상충은 고래회충과 다른 것으로 먹어도 탈은 없다(오히려 단백질 덩어리ㅋ)
힘줄로 잘못 알려진? 사잇살은 비릿한 맛이 나 왠만하면 매운탕에 끓여 먹자.
뼈/꼬리 제거하고 사잇살 빼면 방어 살수율은 35~40% 정도 (12.2kg → 4.8kg)
꼬리에 가까운 부위로 갈수록 피때문에 회에서 붉은 빛이 돈다고한다.
피 제거가 완벽하지 않거나 오래 숙성한 방어는 특히 붉은 빛이 돌수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12. 22.

강남구 삼성동 삼성국수 (어복쟁반보다 닭쟁반국수) ★☆☆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2번출구 바로앞 삼성국수


4년만의 방문인데, 근처 빌딩 2층에서 현재 빌딩 지하1층으로 이전


수수한 분위기 식당인줄 알았는데 모던 스타일 룸도 있어 깜놀ㅋ


개인별 양파 간장 절임이 기본으로 비치되어있었다.



상호와 달리 국수는 칼국수/콩국수 정도고, 냉면만 없을뿐이지 평양식 식당과 비슷한 메뉴 구성.
그와중에 소주 가격 5천원ㅠ 강남이라 그런가ㅋ


2인 이상 즐기기 좋은 다양한 세트 메뉴도 구비


일행보다 먼저 도착해 와인이나 먼저 오픈해볼까


식당에서 빌려준 흔한ㅋ 코르크 스크류 라기올 Laguiole


요리 주문하고 낸 반찬 부추무침 향좋고


배추김치도 무난
예전 반찬 맛이 기억나는건 아니지만ㅋ 비주얼 만큼은 여전하니 반갑다.


국수/닭고기/오이/상추/알고명(지단) 등등 푸짐하게 버무려낸 닭쟁반국수


쫄깃한 면발과 야채 식감 잘 어울려 맛난데 닭고기 맛은 기억 안남
소스도 과하게 맵거나 시거나 달지않은 것도 좋았다.
만두/제육/빈대떡보다 전채로 탁월한 선택.


빈대떡 한접시


폭신 부드러운 식감에 고기도 푸짐하다.
새콤한 닭쟁반국수에 기름져 고소한 빈대떡 잘 어울린다.


제육(돼지고기 수육)


부드럽고 고소해 맛나니, 을지면옥처럼 소스만 갖추면 더 좋을듯ㅎ


비주얼은 평양만두스러운데 맛은 두부/숙주보다 고기만두스럽다ㅎ
기대했던 식감 아니고 고기 풍미가 느껴졌을뿐 달지않고 밸런스 좋다.


야채 엄청 푸짐한 어복쟁반


배추/쑥갓/팽이버섯에 가려 고기가 보이지 않는다ㅋ


보글보글 끓여 야채 숨을 죽이고, 야채 워낙 푸짐하니 국물이 넘친다



국물은 고기 덕인지 구수하고 야채 덕인지 개운해 좋다.


고기는 소고기 수육 한 부위인듯 종류는 단순하다.


고기 식감도 조금 퍽퍽하고ㅠ 역시 술안주보다 해장용 어복쟁반ㅋ


국수전문점답게 어복쟁반에는 기본으로 칼국수 제공
어복쟁반은 아쉽지만, 새콤한 닭쟁반국수에 고소한 빈대떡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


간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건배


함께한 와인들
닭쟁반국수/어복쟁반엔 산들산들 삐노/화이트가 어울릴줄 알았건만 칠레 시라도 맛나니
맛난 와인은 어느 요리에 먹어도 맛나구나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