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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6.

일본 시모노세키(下関)에서 꿀맛 우니동



기타큐슈(北九州) 고쿠라(小倉) 기차역


매시간 여러대 있는 시모노세키(下関) 방면 기차


가고시마본선-산요본선 따라 15분만에 시모노세키역 도착


시모노세키역 1~4번 플렛폼 아무 버스나 타면 가라토(唐戸) 행



금새 가라토 시장 도착


시장앞 길건너 신사



벌써 시장안은 아침 먹는 사람들로 만원



평일은 10시, 일요일은 8시부터 다양한 스시를 맛볼수 있다.



가게가 많아 어디서 사먹어야할지 고민



고래고기처럼 특색있는것도 보이지만 고만고만해 보이기도하고..


스시야 평소에도 먹을수 있으니 뭔가 특색있는게 없을까?



결국 가격 좋아보이는 우니동으로 결정



도시락 들고 빛에 이끌려 바닷가 쪽으로 나간다


저 멀리 기타큐슈와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칸몬교(関門橋)가 보인다



습하지 않아 좋은 뜨거운 햇살아래 옹기종기 도시락 먹는 사람들


바다건너 모지코(門司港)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방문하기로


시간없어 도시락 못먹고 버스타고 시모노세키역으로


9:32 기차타면 10:9 전까지 넉넉히 고쿠라역 도착하겠다.


정시에 맞춰 도착한 기차
일주일간 수많은 기차를 타봤지만 연착은 단 두번밖에 못본듯


고쿠라역에 도착해서 몇분 기다리다가


10:9 벳부행 소닉 탑승


한숨 돌리고 가라토 시장에서 구입한 우니동으로 브런치 시작


간장 살짝 뿌린 우니에 고추냉이 밥위에 얹어 한입.
향긋한 바다내음에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라니 ^0^


이른 시간이지만 이렇게 맛난 우니 먹는데 빠지면 서운^^;


한국에서 우니 가격 생각하면 미소가 떠나질 않는맛


일본 규슈(九州) 최고의 맛집 ★★★



사쿠라지마(桜島) 구경하러 들른 가고시마-추오역(鹿児島中央駅)


역에서 받은 관광안내도와 달리 몇분 차이로 떠나버린 사쿠라지마행 배편ㅜ


15분 거리에 배편도 자주있지만 급한 일정에 먼발치 감상으로 만족ㅠ



원래 터미널 식당엔 왠지모를 거부감이 있지만
기차시간 촉박해 마지못해 점심 해결하러 들른
여객터미널내 가고시마 쿠로부타 라멘 아지신
(味心, 마음 깊은곳의 맛 ㄷㄷㄷ)



시간이 별로 없다하니 당근 라멘을 추천했지만
시간이 없는데도 사쿠라지마 못간 한이라도 풀려는지
가고시마산 흑돼지라도 먹겠다고 불고기덮밥 주문ㄷㄷㄷ


점심시간 끝나 한가할 시간에 나때문에 주인장 노부부 급히 요리 시작.
기차시간 얼마 없는걸 아시고 급히 요리하시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ㅠ



일단 주문후 급한 마음 진정되니 보이는 정갈한 다찌.



노부부 급히 요리하는사이 철없이 한가하게 가게구경^^;
시간 넉넉하면 이것저것 주문해 사케 한잔하고 싶은 분위기.



엄청 뜨겁고 맛난 미소시루 먼저 내주시고


밥위에 돼지고기와 달걀 노른자 얹은 가고시마 불고기덮밥
(かごしま 黒豚 焼肉丼, 가고시마 흑돼지 야끼니꾸돈)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에 부드러운 돼지고기 덮밥.
주인 아주머니가 간장으로 간을 맞추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시간이 없어 고기만 건져먹고 밥은 남겨 안타까울뿐ㅠ
시간 없다면서 라멘 대신 덮밥주문해도 급하게 조리해주어
감사한 마음에 계산시 거스름돈 필요없다니 자꾸 거절하신다ㅎㅎ

블로그보고 일부러 찾아간 맛집도 별로인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우연히 들른 곳에서 정겨운 맛을 듬뿍 느끼게 될줄이야^^
역시 기술집약적 요리가 아닌담에야 음식맛은 정성이 최고!
언젠가 다시 사쿠라지마행 배 타기전 들러 점심먹고말겠다ㅋ


노부부덕분에 몇분 시간여유를 두고 도착한 가고시마역.
가고시마추오역에 비하면 시골 분위기지만 트램 출발지라 교통은 편리.


잠깐 들렀을뿐이지만 정겨운 규동덕분에 다시 찾고 싶은 가고시마


2015. 10. 11.

간편 순두부찌개



종가집 바지락 순두부 찌개 양념(1000원)과
CJ 행복한콩 순두부(1400원)로 끓인 순두부찌개.
집에있는 말린 조개살과 양파/대파 조금 추가


얼큰한 국물과 살살녹는 순두부덕에 속이 풀리는듯


2015. 10. 9.

분당 돌고래시장 낙지볶음 ★★★



분당 수내동 돌고래 재래시장


분당 아파트 단지에 재래시장이라니 생소하다.
옛날 시장처럼 가격 흥정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이마트와 다른 상품/분위기 즐기러 종종 찾는 곳.



자주가는 중식/분식집있지만 오늘은 믿음반찬으로 향한다


세상의 모든 종류의 반찬은 다 이곳에 있을듯ㄷㄷ


매콤한게 땡겼는데 지난번 제육볶음은 별로라 이번엔 낙지볶음 구입
(만원)


낙지와 야채가 분리되어 있어 야채 먼저 볶을수있다.
크린랩 한장이면 가능한걸 이마트는 왜 못하는지..


기름 둘러 샌 불에 야채 먼적 볶다가 낙지 투입.
재래시장이라 낙지 원산지는 분명치는 않다


푸짐한 야채와 탱탱한 낙지


국물 자작하니 타지 않게 열심히 볶아주고


국물 없이 자작하게 볶은 낙지 볶음 완성.
샌불에 볶은 야채는 불맛 살아 식감 좋고
살짝 볶았어도 잘 익은 낙지는 속살 부드럽다.
살짝 무교동 스타일처럼 단맛과 얼얼한 매운맛의 조화.
이맛 모르고 몇년간 이마트 낙지볶음 사먹은거 후회중ㅠ